<월.E> 픽사 영화 답게, 영화 시작전 단편애니매이션이 나와서 우리의 입맛을 돋과주었습니다:) 토끼와 마술사가 나오는 애니였어요^-^ 귀엽고 재미있었답니다.ㅋ 영화가 시작되고, 황폐해진 지구의 모습이 나왔습니다. 거대한 빌딩들과 황토색의 대기와 쓰레기 더미들 와, 처음부터 입을 다물수가없었어요. 이게 애니매이션이라니, 정말 대단하드라구요~ 실제로 찍은거 같은 생생함~ 곧이어 월.E가 나오고, 처음엔 쫌 이상하게 생겼다 했어요, 하지만 곧 모양이 왜 네모인지 알겠드라구요.ㅋㅋ 쓰레기를 모아서 몸속에 넣은다음 "음~(부들부들)" 하면서 힘들주면 네모낳게 쓰레기가 딱 나오드라구요.ㅋㅋ 그걸 계속 쌓아서 커다란 빌딩을 만드는 작업을 하는 로봇이 "월.E" 더라구요. 처음에 나왔던 거대한 빌딩들이 다 쓰레기 였던거죠+_+;;;;;;;;;;;;;; 한마디로 지구 쓰레기 처리로봇, 월.E! 처음엔 그냥 평범한 로봇인줄 알았는데, "월.E"는 달랐어요. 사람처럼 감정이 있더라구요. 호기심 많고 겁쟁이에 소심쟁이ㅋㅋ 쓰레기를 처리하면서 자기가 맘에 들어하는 물건이 나오면 박스에 모아서 자기집으로 가져가 전시를 멋지게 해놨더라구요~~ 저도 잡동사니 모으는걸 좋아해서, "월.E"의 집을 보자 우와~ 감탄했습니다.ㅋ
아기자기하고 이쁘게 꾸며놨드라구요, 로봇답게 기계도 잘만지고, 만능이였어요~~ 그러던 어느날, 하늘에서 떨어진 "이브~"를 만나게됩니다. "월.E"는 처음보는 로못인 이브에게 관심을 갖게되고 좋아하게됩니다. 저는 "월.E"만 나오는줄 알았는데 이브라는 로봇도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월.E"와는 대조되게 세련된 디자인의 로봇 이브~ 여기서 최고의 장면은, 서로 통성명하는 장면인데요,ㅋ 이브: 이~브으~ 월.E: 이..바? 이브: 이~브으~ 월.E: 이..바? 이장면 진짜 최고 웃겼어요. 영화 끝나고 나서도 언니랑 하루종일 따라했어요, 이바?ㅋㅋ 이브를 좋아하게된 월.E는 이브를 따라 우주까지 가게되고, 결국엔 지구까지 다시 구하게 되는 그런 내용입니다. 더 자세히 쓰고싶지만, 내용알고 영화보면 재미없자나요~ㅋㅋ 처음에는 감정이 없던 로봇들도 이름을 불러주자 감정이 생기는 장면에서, 신기하기도 하고, 이름이란 참 중요한 거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김춘수의 "꽃" 이란 시 처럼요~~+_+
그리고 효과음도 너무 맘에 들었어요, 이잉~ 끼이끽~ 거리는 기계음이 너무 리얼해서, 더욱더 로봇같아 보였답니다!! 아, 우주에서 사는 인간들의 모습은 끔찍했어요ㅠㅠ 나중에 정말 우리들도 저렇게 되는건 아닌가,,싶었답니다,ㅠㅠ 정말, 자원을 아끼고 지구를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운동도 열씨미하고!!+_+;;; 그리고 사실적인 모습의 로봇과 배경에 비해, 사람들의 모습은 만화같아서 더 좋았어요. 너무 다 사실적이면, 애니메이션 안같잖아요~~ㅋㅋ 사실 전 이런 내용인줄 몰르고 봤어요, 월.E라고 하길래 ET 같은 내용인줄 알았거든요, ET후속편 같은거요;;ㅋㅋ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귀여운 로봇 월.E!! 정말 시간 가는줄 모르고 봤습니다. 쿵푸팬더보다 내용도 새롭고, 더 재미있게 봤던거 같아요~ 저는 또 보러갈까 생각중입니다~~ㅋㅋㅋ 우리에게 교훈도 주고, 재미도 주는 그런영화!! 완전 강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