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도 이제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전세계적으로 비슷한 유형들과 아무런 이유없이 자행되는 묻지마식의 범죄로 빠르게 진화되고 있다. 범죄의 피해자는 단지 그곳에 그시간 때마침 있었고 가해자는 마치 차려놓은 밥상에 아무런 죄의식없이 만찬을 즐기기라도 하듯 본래의 목적을 달성한다.운이 없었다기 보다는 인생 최악의상황에 놓이게 되고 무방비 상태로 피해자들이 늘어날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영화 대부분이 현장감있고 관객들의 예상을 뒤업고 허를 찌르는 소재들이 상당수있다.특히나 공포 영화에서는 그것이 현실에서 일어났던 실화와 접목된 것이라면 공포감은 그야말로 머리와 체온에서 기하급수적인 상상를 초래할지 모른다. 영화 노크는 제한된 공간이라는 집에서 많은 이동과 등장인물없이 왠지 많은 제작비없이도 최대치의 공포와 부가가치를 생성해낼수있는 영화처럼 느껴졌다.
이 영화가 무서우면 똥파리도 새다 !
영화를 보기전 마치 내가 범죄 현장에 있는 듯한 생동감 이라던지 사운드에서 느껴지는 공포감이 최고라는 이야기를 얼핏 들었다. 실화라는 소재와 공포라는 쟝르의 결합은 참으로 뿌리치기 힘들고 구미가 당기지만 보기전에는 누구도 결말과 재미를 알수없는 듯 하다. 나름 공포의 최대치를 맛보기 위해 마음 가짐과 우연히도 스피커가 뒷통수에 있는 2층 맨뒷좌석 그리고 얼큰이가 없는 시야가 확보된 스크린 더이상의 관객으로써준비는 필요하지 않았다. 노크의 가장 큰 문제점은 편집의 허술함이 눈에 먼저 들어 온다. 얼마나 많은 분량을 편집했기에 영화 시간은 80분 정도가 될까 말까한 무척이나 짧게 느껴진 영화다. 사실 영화의 핵심에는 크게 지장이 없으니 불필요한 얘기인지도 모르지만 생각보다 허술한 부분이 많았던 느낌이다. 그리고 범인들이 아직 잡히지 않은 미제 사건으로 남아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너무나 단조롭고 캐릭터의 특성이 없다는게 흠이며 어설프게 까지 보였던게 사실이다. 또한 무서웠냐는 질문을 받는다면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을수 있겠지만 영화를 보면서 사운드나 침입자들 때문에 무서웠던 기억은 거의 없었다. 오히려 옆자리나 주위에서 보시던 여성 관객들의 비명 때문에 놀라고 그모습이 더 무서웠던게 사실이다. 만약 잔잔한 공포물을 보시겠다면 굳이 말리지 않겠지만 혹시라도 기대를 하시는 관객이 계시다면 말리고 싶다. 오히려 이전에 나왔던 비슷한 류의 공포 영화들을 한번더 집에서 편안하게 복습하시는 편이 현명 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렇다고 리브 타일러의 연기가 좋았던 것도 아니며 다른 영화들에 비해 현저한 또는 평균치 이하로 느껴졌다. 영화가 실화였다는 사실에는 지극히 공포감이 밀려 오지만 영화만을 놓고 봤을때는 .......극히 개인적인 느낌이니 여러분이 직접 선택 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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