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단 그다지 재밋지는 않았다.
더스틴 호프만, 나탈리 포트만에 대한 기대가 컷던 걸까?
특수효과는 그런대로 볼만했다.
동심을 자극할 만한 기상천외한 장난감들.
장난감 백화점 사장인 마고리엄씨는, 원래 그의 나이를 알 수 없을 만큼 오랫동안 살았고, 마법으로 만들어진 장난감들을 파는 백화점을 상상하지 못할만큼 오랫동안 운영해오고 있다.
자신의 말에 의하면 에디슨(미국의 발명가) 하고도 친분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러던 어느날, 갑작스레 병원을 오가고, 자신이 떠날때가 되었으니 몰리에게 가게를 운영해 달라고 부탁을 한다.
마고리엄이야 마법을 쓸줄아니 그렇다 치더라도, 지극히 평범하고 하고 싶었던 피아노 마져 제대로 치지 못하는 몰리는 자신이 없다.
결국 마고리엄씨는 예고했던 데로 돌아가시고, 얼떨결에 가게를 물려받은 몰리는 가게를 처분하려고 하는데,
마고리엄씨가 몰리에게 남겼던 나무상자에 의해 몰리는 마법을 부릴수 있게 되고, 그렇게 마고리엄의 장난감 백화점은 다시 활기를 되찾는다는 단순한 이야기.
글쎄, 전체적인 분위기로 봐서는 판타지 하고, 기이하고, 독특한 소재이지만, 굳이 비교하자면,
조니뎁이 출연하는 판타지 영화와는 매우 비교되는듯 하다.
역시, 이런류의 영화는 조니뎁이 출연했던 영화들이 탁월한듯 하다.
2005년 '찰리와 초콜릿 공장'
1999년 '슬리피 할로우'
1990년 '가위손'
등. 역시 '가위손'은 길이길이 남을 불후의 명작이랄까..
그의 출연영화를 보다보니, 1985년 '나이트 메어' 에서 조연을, 1991년 '나이트 메어 6 - 프레디 죽다' 에서 조연을 한것이 눈에 띈다.
1986년에는 영화 플래툰에도 등장했다고 하니, 굉장히 새삼스럽군.
B급 호려영화의 대표격이었던 나이트메어 시리즈에 조연으로 출연했다고 하는데, 아마도 막 영화배우를 시작할 무렵이었던것 같다.
(데뷔작이라는군)
P.S.
본 영화와 상관없이 조니뎁 이야기가 길어졌는데,
하여튼, 마고리엄역의 더스틴 호프만이나 몰리역의 나탈리 포트만은, 등장했다는것 만으로도 영화가 꽉차 보이는 기쁨을 주고 있고,
역시 연기 잘하는 배우들의 자연스런 연기를 감상할 수 있지만, 각 캐릭터들의 특징이 그다지 부각되지 않았고, 너무 '요상한 장난감' 들에만 집중된듯 하고 산만한 느낌이다.
이야기 하려는 것이 대충 무엇인지는 알겠는데, 그 의미를 전달하는 능력이 좀 부족하지 않나(연출력이 딸려서겠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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