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세상을 떠난 찰톤 헤스톤이 주연(유다 벤허 역)입니다.
전미 무기연합회 회장으로 말년을 보냈던 찰톤은 조각같은 젊은 날의 미모를 보여줍니다.
. 예루살렘으로 발령을 받은 호민관 멧살라(스테판 보이드)는 어린 시절을 벤허와 함께 보낸 친구입니다. 국적이 다른 것은 이미 "문제"의 시작입니다. 로마인과 유대인. 쉽지 않은 전쟁을 진하게 암시하면서 영화가 달려갑니다.
영화는 또 다른 설정을 보여줍니다. 전쟁이 있으면, "사랑"도 있어야 합니다. ^^
너무나 아름다운 노예 에스더(하야 하라리트)가 바로 벤허가 사랑하는 여자입니다. 집안의 대소사를 맡은 집사의 딸이죠. 시집 가는 날 벤허를 만나게 됩니다. 결혼선물로 "자유"를 주고나서 완전 "유혹"합니다. 작업용 멘트는 가히 예술입니다.
이 말 한마디에 에스더는 바로 녹아버립니다. 두 사람의 치열한 키스. 에스더의 노예 반지를 빼어 자신의 새끼 손가락에 걸고 결혼하기 전까지는 끼고 있겠다고 말합니다. 뭔가 잘 될 것 같다는 희망을 지닌 채 영화는 진행됩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황당한 사건이 발생합니다. "음모"가 시작되는 겁니다.
총독이 부임하는 날, 지붕 위에서 구경하는 벤허와 여동생은 실수로 기왓장을 떨어뜨립니다. 쪼다같은 총독은 놀란 말에서 떨어집니다. 그런데 멧살라, 이 나쁜 자식이 그걸 핑게로 벤허를 노예선으로 보내고 엄마와 여동생은 지하감옥에 가두어 버립니다. 개자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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