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크로우와 크리스찬베일의 연기대결이 예상햇던 대로 팽팽했습니다.
크리스찬베일은 퇴역군인 가난한 아버지역할이라서 상반된 이미지의
러셀크로우가 악역이었어도 더 돋보이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헐리우드 영화답게 화려한 총격씬이 볼만 했으나. 역시 헐리우드 영화답게
약간은 유치한 면도 없지 않아있었죠.
죽느냐 사느냐 하는 마당에 총알이 빛발치듯 떨어지는 와중에도 아들한테
멋진 아버지로 남고 싶어서 러셀크로우를 굳이 열차에 태우려고 하는 아버지나.
유마행 열차를 몇번 타고 감옥에 갔어도 몇번씩 탈출하여 이번에도 또..
이러면서 열차에 타는 러셀크로우나 유치한 면은 막상막하..
마지막에 그래도 양심은 살아있는 러셀크로우가 크리스찬베일에 동정심을
느껴서 기꺼이 유마행 열차에 올라타는데 정말 악당같은 그의 부하들이
크리스찬베일을 쏘아서 죽이게 되고. 러셀크로우는 자신의 부하들을 다 죽이죠.
솔직히 부하들 죽는데 속이 시원하더군요.
오랜만에 보는 서부영화라서 줄거리나 완성도는 그저그렇다쳐도
화려한 총격씬이나 간간히 웃기는 대사들 덕분에 볼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괜찮은 영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