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통쾌하면서도 감동적인 영화를 본 것 같네요.
러셀크로우야..뭐 이전 영화들에서 훌륭한 연기를 펼쳐서
그의 연기야 두말할 필요 없지만..
크리스찬 베일은...이퀼리브리엄의 미래지향적 이미지가 강한데..서부영화에서
과연 어떤 연기를 할까?
궁금했는데..역시나 훌륭하더군요.
러셀크로우는..드러내놓고 강하지만..
크리스찬 베일은..겉으론 강하지만 속엔...가족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
아버지로써 존경받고 싶은..그냥 우리내 평범한 아버지의 모습이 담겨있죠.
사람들이 모두 포기하고 돌아서는 순간에도.
크리스찬 베일은 아버지이기 때문에 결코 자식앞에서 약해질 수 없었죠.
그 모습에 러셀크로우 역시 감동했구요.
마지막에...부하들을 처리하는 장면은..좀 속상했어요.
자신을 구하기 위해서 찾아온건데.
과거를 청산하고 싶은 마음에서였겠죠.
그들과 함께 한다면..다시 예전에 그로 돌아가야 하니까요.
조연으로 나온...찰리역의 벤포스터..
써티데이즈오브나잇에서도 선 굵은 연기를 보여주더니..
역시나...눈여겨 본 보람이 있네요.
연기 너무 멋있었어요.
서부영화는 총질이 난무해서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번 영화는 정말 볼만했어요
재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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