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하인라인의 원작소설 "스타쉽트루퍼스" 는 소위 파쇼논쟁을 불러일으켰다.
하인라인이 주장하는 메시지가 파시스트의 그것아니냐는것.
무한폭력의 긍정. 군인엘리트가 지배하는 사회의 찬양.적과 동지로 구분되는 세계관등등..
나도 하인라인=파시스트라는데 동의하는 편.
영화"스타쉽트루퍼스"는 어떨까?
세명의 청소년들이 군인이 되어 군국주의이상형들로 거듭나는 과정은 파시즘찬가같다.
하지만 버호벤은 얘들의 성장담을 신랄히 풍자.
벌레에 대한 혐오감과 가족.동료의 죽음에 대한 분개.
전쟁광교사의 훈육등으로 탄생한 군인등은 파시즘의 맹목성을 폭로.
"연방뉴스"에 보여지는 사회통제와 검열의 모습은
버호벤의 반파시스트경향을 명백히 보여줘.
버호벤특유의 선정적이면서도 통쾌한 연출이 돋보여.
특히 리코가 수류탄으로 탱크벌레의 등딱지를 날려보내는 장면을 추천.
주인공 캐스퍼 반 디엔은 나치징병모델같은 외모.
섹시걸 데니스 리차드의 미모가 돋보여.
"천재소년 두기" 가 군사과학자로 출연한다는 것도 흥미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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