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심형래라는 이름으로 영화를 평가한다면 " 그래 아주 아주 잘 찍었네" 라고 말할수 있을것이다.
하지만 심형래 라는 코미디언도 엄연히 영화계에서 감독으로 인정 받기 위해서 노력한 영화인 디워 를 솔직하게 말한다면, 한숨과 안타까움이 절로 나오는것은 어찌 보면 영화를 본 사람이면 당연한 것이 아닐까 싶다.
내용 전개의 허술함은 영화의 질을 엄청나게 떨어 트려 놓았고, 아이들과 함께 볼수 있는 영화를 만들겠다는 집념하에 칼부림을 치고 총질을 해도 절대 상처 하나 입지 않고 널부러져 있는 시신들을 보면서, 이것이 그렇다면 10세 이하 유아용을 타킷으로 만든 영화냐라고 반문 하고 싶다.
물론 특수 효과의 진일보는 아주 아주 좋게 보고 싶다.
하지만 특수 효과만으로 영화를 만들고 성공할것이라고 생각 했다면, 그것은 아주 크나큰 오산이 아닐까 싶다.
과거 우리가 미국 영화에서 특수 효과 말고는 볼게 없는 아주 허접 쓰레기 라고 말을 하면서 보았던 영화, "인디펜던트 데이" 처럼 애국심에 호소 하며 영화의 흥행에 성공을 바란다면, 그것은 그가 다음영화에서 또다시 크나큰 오산을 하지 않을까 심히 걱정이 된다.
영화는 좋은 시나리오 에서 좋은 연출 효과와 훌륭한 연기자가 조합된 종합 영상 예술이 아닌가.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심형래 감독의 기존의 영화들을 보고 생각해보면 또다시 진일보한 심형래라는 사람을 볼수 있는듯 해 다음 영화가 기다려 지기도 한다.
우뢰매로 시작해서 영구와 땡칠이 그리고 공룡 쭈쭈 드레곤 투카, 그리고 용가리에서 탄생한 디워 이기에..
다음영화에선 더욱더 신선하고 좋은 시나리오로 모든 관객이 우와 재밌다 라는 말이 나올수 있는 영화가 나오길 기대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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