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토리오 데 시카가 미국으로 날아가서 만든 영어권 범죄 영화인데
그가 얼마나 대중을 휘어잡는 연출가와 이야기꾼으로서
뛰어난 인물인지를 다시 한번 보여준 영화라고 생각되어진다.
특히 주인공으로 영국을 대표했던 배우
피터 셀러스가 등장하는데 이 폭스라는 캐릭터가 정말 재미있다.
60년대 영화지만 지금 봐도 정말 웃기고 특이하고 독특한 캐릭터로서
큰 유머를 얀겨다주고 범죄를 저지르는 방식이 대담하고
볼거리고 충분히 보여준다.
영국배우임에도 불구하고 피터 셀러스는 이태인으로 등장하면서
천연덕스러운 악센트와 연기를 보여주는 재능을 발휘한다.
거기에 중간에 비토리오 데 시카 감독의 까에오 출연까지 발휘하는 등
상업영화로서 감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지금 시대에 와서 재평가될 부분이 있는 재미난 범죄영화
거기에 영화라는 매체를 바라보는 특유의 시선까지 느낄 수 있으니
마치 최근에 봤던 <미스터빈의홀리데이> 에서 보여줬던 이야기를
미리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이야기랄까?
한 번 보고 재미를 느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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