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영국판 <아미스타드> 같은 타입의 영화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영국의 노예제도를 없애기 위해 앞장섰던 월버포스라는 인물의 실화를 바탕으로
꾸며나가고 있다. 실화라... 실화를 영화로 옮겨놓은 영화치고는
모양새가 심히 심심한 면이 많은편이다.
강한 임팩트를 주는 장면이 등장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스케일이 웅장하게 큰 것도 아니다.
그저 승부수를 거는 것은 바로 영국산 좋은 배우들의 하모니이다.
일단 주인공으로 <판타스틱포>이안 크루퍼드가 믿음직한 모양새로 등장하고
조연진으로 영국 최고의 조연들이라 할 수 있는
알버트 피니와 마이클 갬본이 아주 무게있게 영화의 한 축을 담당한다.
헐리웃 영화에 얼굴이 익숙해진 루퍼스 스웰의 모습도 빼놓을 수 없다.
거기에 매력적인 로몰라 가레이 까지...
영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의 연기가 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영화를 추천하지만
무언가 강한 이야기라던크 큰 감동 같은걸 기대한다면
이 영화는 피하는게 좋다.
그만큼 이 영화는 좋은 배우들의 연기보는 재미로만 전락하게 만들어버린
다소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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