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룡...
아깝게 일찍 생을 마감한 배우이다.
그의 1971년 작품 당산대형은 이소룡 영화라는 것 그것만으로도 일단 가치와 의미가 있다고 본다.
사실 영화 채널 같은 데서도 자주 틀어 주는 영화 같지는 않고 생각보다 쉽게 접하기 어려운데 기회가 되서 이 영화를 알게 되었고 보게 되었다.
그리고 든 생각...
이소룡이라는 이름이 주는 기대감을 제대로 만족시키지는 못한 것 같다...
오래된 필름이니 화질도 그리 좋지 않은 상태로 보았고, 어찌보면 이미 아주 빠른 스피드와 현란하고 화려한 무술 영화들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시기조차도 이미 오래 전의 일이었던 만큼, 1971년의 이소룡 영화는 오히려 이소룡의 시대 이후의 배우들에게서 볼 수 있는 '흔한' 화려함과 스피드, 파워풀한 모습들에 비해 압도적인 뛰어남으로 보이지는 않았다. 그러나 분명히 그의 카리스마 자체에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이소룡의 영화 당산대형은 이소룡 영화로서의 가치 그 자체와 그의 카리스마에 점수를 주고 싶은 영화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