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최고의 애니메이션 천국이자 만화의 천국 일본
다양한 장르를 가진 애니들이 워낙 많이 쏟아져 나온다.
어찌보면 애니의 불모지라고 할 수 있는 한국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부러운 일일 것 이다.
그런데 아이러니 한게 이 애니를 보면
한국인의 아름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굳이 이 애니메이션이 아니더라도
이미 수많은 일본 미국 쪽 애니에서는
한국인의 이름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가 그림을 받아서 그리는 하청 쪽에서는
세계최고수준이기 때문이다....
우니나라의 인력을 수출한다는 의미에서는 환영할만하지만
장기적인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의 주소를 보면 더욱 암울해지는 이야기다.
어서 빨리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의 크리에이터들이 많이 나타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잡설은 그만하고 이 애니메이션은 꽤나 지루하고 재미없는 편이다.
극장판 애니메이션 답게 색채와 캐릭터 디자인과 음악등 전체적인 볼륨감은
메이저 급이지만 스토리 전개와 설정 등 많은 부분에서는
너무 억지스럽고 작위적으로 진행되어진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또한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그리 화려한 볼거리라던지 유머 같은게 전무하다.
그게 내가 이 애니메이션에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불만이다.
애니메이션에 상품 가치가 없는 캐릭터가 없는 것도 약점이고
이런 철학적인 주제를 가진 애니메이션은 이미 그전에도 다른 작가들이 충분히 시도한 부분들이다.
또한 길다는 점도 이 애니가 가진 약점일 수도 있겠다.
그렇지만 애니메이션 팬이라면 한번쯤 챙겨볼만한 작품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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