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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비 프로젝트라 내세운 "클로버 필드" 클로버필드
fornest 2008-01-21 오후 10:31:13 9067   [15]

그 이름도 친숙한 "J.J 에이 브람스" 감독이 최근 제작에 참여한 극비 프로젝트 "클로버 필드"

괴물이 나오는 "재앙영화" 라는데 어떨지 궁금하기만 하다.

롭(마이클 스탈 데이비드)이 일본의 한 회사에 부사장으로 가게 되자 형 제이슨(마이클 보겔)과

그의 여자친구 릴리(제시카 루카스)는 깜짝 파티를 준비한다. 롭은 오랜 시간 친구로 지내오다가

며칠 전 하룻밤을 함께 보낸 베스를 두고 고민하는 상태. 사랑하지만 일본으로 떠나야 하는 처지

때문에 사랑한다고 말하지 못했다. 제이슨은 깜짝 파티 참석자들이 롭을 향해 건네는 작별인사를

촬영하라고 허드(T.J 밀러)에게 부탁한다. 파티에 베스(오데트 유스트만)가 다른 남자를 데려오자

화가 난 롭은 베스와 다툰다.


파티가 한창 무르익을 무렵 난데없이 건물이 흔들리고 TV에서는 뉴욕시민에게 무조건 대피할

것을 통고한다. 허드의 캠코더에 잡힌 괴생명체. 형체조차 불분명한 괴생명체는 뉴욕 맨해튼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놓고 군인들의 진압 작전에도 죽지 않으며 대피하던 중 제이슨이 죽는다.


베스에게서 아파트 벽에 깔려 꼼짝하지 못한다는 음성 메시지를 받은 롭이 베스의 아파트로 향

하자 릴리와 허드, 허드가 짝사랑하는 말레나(린지 캐플란)가 같이 길을 떠난다. 허드의 손에는

캠코더가 여전히 들려 있다..

새로운 촬영 기법의 영화가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기술의 발전은 무한한 상상력으로 표현을 풍

부하게 한다. 그렇다고 새 기술이 늘 새로운 내용을 담는 건 아니다. 친숙한 이름인 "J.J.에이브

람스"의 극비 프로젝트라 내세운 "클로버필드"도 새로운 촬영 기법으로 낯선 형식에 도전했다.

그러나 형식에 집착했을 뿐, 기.승.전.결 에서 기.전 뿐이 느낄수 있는 내용 밖에 없이 생각 되어

진다. 주요 출연진이 자신들의 행적을 흔들리는 비디오 카메라로 촬영한 것. 그게 영화다. 언제,

어느 곳에서든 휴대전화 카메라나 캠코더를 돌리는 요즘 세대에 어울릴 법한 시도일 것. 제작진

은 최신 기법을 동원해 카메라를 손에 들고 찍는 카메라 기법에서 더 발전시켜 마치 내 눈앞에서

사건이 벌어지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자랑한다. 카메라는 철저히 1인칭 시선으로

작고 불분명하며 흔들리는 화면을 잡아낸다. 흔들리는 카메라 촛점에 머리가 살짝 어지러워 질

려고 하면서 영화 보는 내내 시점이 무언가에 가려 흐려진다.


그러다 보니 느닷없이 나타나 뉴욕을 습격하는 괴생물체는 마지막 장면을 제외하고는 정확히 보

이지도 않을 뿐더러 왜, 어떻게 등장한 것인지에 대한 설명조차 해주지 않는다. 괴생물체의 습격

으로 인해 카메라에 담기는 내용 역시 뻔하다. 사랑과 우정. 답답하고 불안한 화면만큼이나 답답

하게 진행된다. 그리고 결말도 없는 것 처럼 허무하게 매듭 짓는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재미

없는 영화다"라고 할때  지루함을 가장 우선으로 뽑는다. 그러나 "클로버 필드" 는 지루함을 느

낄수 없을 정도로 누가 쫓아 오기라도 하듯 촉박한 시간의 진행 영화처럼 느껴진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총 0명 참여)
thesmall
글쿤요   
2010-03-14 21:42
pinkoki
절대 보면 안되요 정말 어이없음 ㅡㅡ   
2008-01-24 14:40
friendyum
시사회로 보러갈건데.. 기대됩니다.   
2008-01-24 13:34
anna0390
이 영화는 꼭 극장에서 봐야 할듯^^ 너무 재밌어!!ㅋ   
2008-01-24 12:32
szin68
극장에서 봐야 할까 고민중...   
2008-01-23 03:22
loving33
주말에 볼 계획입니다   
2008-01-22 20:48
vquartz2
내일 시사회 당첨되어 있는데.... 너무 기대되요~   
2008-01-22 11:57
1


클로버필드(2008, Cloverfield)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수입사 : CJ 엔터테인먼트 / 공식홈페이지 : http://www.1-24-08.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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