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보통 두 인물이 이야기를 끝내고 각자의 자리로 이동하거나 이야기를 하며 몸을 움직이고 제스쳐를 취하거나 또는 다른 인물이 개입해 이들이 그 쪽을 바라보게 될 때 이렇게 투 숏을 사용한다. 투숏이긴 하지만 둘다 앉아있으므로 풀 숏이나 다름없다. 둘의 대화에 다른 무언가가 끼어든다는 것을 이 숏이 암시한다. 아니나다를까 그 문제의 하라구치 부인의 음성이 들리고 둘이 고개를 돌리면 그 토미자와 부인은 자신이 여기 없다는 식으로 속삭이고 가만히 있는다. 오쿠보 부인 그녀의 부름에 대답하면 하라구치 부인의 모습이 보인다. 여성 일간지 같은 것을 주고 밖으로 나가는 하라구치 부인. 이제 하라구치 부인이 갔으니 다시 두 부인의 대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카메라는 두 부인에게로 돌아가지 않고 하라구치 부인의 시점으로 넘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