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뱀처럼 잡힐듯 하다가 사라지는 강혜정과
그를 못잊어서 다른 사랑을 하지 못하는 조승우의
미스테리한 사랑이야기를 다룬 영화.
처음에는 강혜정이 무슨 이유로 자꾸 조승우를 버리고 도망가는지에 대해서 궁금했지만
그 이유를 빨리 밝히지 않고 도망만 다니게 해서 다소 신경질이 났던 영화다.
이 영화는 다른 영화와는 달리 자극적인 요소가 없고
순수하다 못해 바보같을 정도로 기교를 넣지 않은 영화이다.
그래서 영화가 지루하고 따분해진다.
그리고 조승우가 강혜정을 위해서 풀밭에서 꾸미는 것 까지는 좋았는데
결말을 왜 그렇게 만든건지..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결말로 인해서 이 영화는 외계영화가 되버린것 같았다.
조승우와 강혜정의 호연이 돋보이지만
지루했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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