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매우 극단적이기는 하나,
나는 이맘때 보던 박물관이 살아있다 라던가 찰리의 초콜릿 공장을 상상하며 극장을 찾았다.
더스틴 호프만과 나탈리 포트먼을 확실하게 믿고 있기도 했다.
그들은 누가뭐래도 확실한 배우이니 말이다.
그치만 .. 이 영화는 도저히 감동포인트를 찾을 수가 없고,
관객석에 아이들 징얼거리는 소리에 점점 지루함과 짜증으로 번져
몰입 자체가 힘겨워진다.
단순한 스토리를 가진 이 영화는 왜 무슨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으며
그저 그런 마법이 있었다 라고 열거하는 듯 하다.
기술효과적인 측면에서도 아이들에게 기쁨을 주기에 턱없이 모자랐다고 본다.
영화보는 도중에 재미없어도 절대 일어나는 편은 아닌데.
오늘은 정말이지 참기 힘들었다.
돈내고 크리스마스에 보았다면 정말 후 두시간은 욕으로 떼웠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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