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움직이는 장난감들.어른의 눈으로 봐도 이건 대단하다고 생각됐습니다.새삼 장난감을 가지고 놀던 어린시절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 동심으로 다시 돌아가는 느낌이었습니다.자극적이지 않은 동화같은 판타지라고 생각되었습니다.
하지만 뭐랄까.잔잔한 게 지나쳐 좀 밍숭맹숭했습니다.살아움직이고 감정이 있는 장난감들의 이야기라는 점은 정말 독특하고 기발했지만 그 이야기를 끌어가는 추진력은 지지부진하고 따분한 느낌이었습니다.내가 너무 커버린 걸까?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기엔 역시 역부족인 걸까 하는 한숨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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