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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카]집으로... 집으로...
euka1 2002-03-11 오후 12:59:11 953   [7]
'이정향'감독님의 2번째 영화~

'집으로...' 입니다.

영화를 보기 전-

'집으로...'란 제목을 보고 느낀것은~~~

여러가지 생각을 하긴 했지만... 어째뜬 블록 버스터 영화는 아니란걸 알았고... (물론 삼척동자도 다 알았겠죠. ^^;)

어떤...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그러한 영화인줄 알았는데...

비슷하기는 했지 않나요???

영화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었거든요.

이 영화는 흙먼지 날리는 비포장 도로를 달리는 시골길에...

낡은 버스를 타고 상우와 엄마가 외할머니 집으로 가는 장면부터 시작합니다.

상우는 이제 7살~~ 그의 외할머니는 77살이죠.

아마도 경제적인 문제였던것 같습니다.

돈을 벌어야 하는 엄마는 낮에 상우를 돌볼 수 없어서...

그런 이유로 엄마는 상우를 외할머니 댁에 몇달 맏겨둬야 했죠.

7살의 상우~

이시대 그 또래 애들의 전형적인 모습이죠.

도시생활에 익숙해 져 있고...

먹는것도 김치는 싫어하고...

햄이나 치킨을 좋아하는....

컴퓨터 게임을 즐기고...

로보트 장난감을 좋아하고....

그 반면에...

우리의 77세 되시는 외할머니는...

벙어리라서 말도 못하시고...

허리는 구부정 하시고...

겉으로 보기에는 정말 볼 품 없으시지만...

손자를 사랑하는 마음은 정말 그 어떤 말로도 형용할 수가 없을 정도였죠.

.....................................................................

상우와 외할머니와의 첫 만남~~

첫 만남에서 상우는 일방적으로 외할머니를 무시합니다.

영화를 보다가도 제가 흥분해서....

스크린으로 확- 들어가서 상우 저넘 꿀밤이라도 놔 주고 싶을 정도로...

정말 심하게 할머니를 대하죠.

더럽다느니... 병신이라느니...

하지만 할머니는 이 모든것을 받아 들입니다.

이러한 상우의 삐뚤어진 마음은~~

정말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데요.

그리고 또한... 나아질 기미도 보이지 않구요.

그러나... 어느새인가~~

상우가 그렇게 상우를 사랑하는 할머니의 마음을 깨닫게 되면서...

그의 닫혀있던 마음이 조금씩.. 조금씩.. 열리게 되는데...

.....................................................................

아마도 허리우드 식 영화에 익숙해 지신 분들이라면...

다소 이 영화가 지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슬픈 현실이지만...

아마도 이 영화는 작년의 와. 나. 라. 고... 그리고 꽃섬과 같이~~

흥행에는 어려울 듯 보입니다.

왜냐면~~

블록 버스터급의 영화도 아니고...

스타급 배우가 나오는 것도 아니니까~~~ (우리나라의 현실이 그렇잖아요~~)

하지만...

정말 이 영화는~~

제 기억속에 아주 길이~~ 오래 남을~~ 영화입니다.

웬만하면 제가 영화보고 눈물을 보이지 않는데요.

이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걍 눈물이 나오더군요.

......................................................................

영화 뒷 이야기~~

이 영화에 출연하신 김을분 할머니...

기자 시사회 장에 오셔서 영화를 보셨다는데요.

시사회 장이 무슨 극장인지는 모르겠지만...

김을분 할머니는 그날 극장에 처음 가 보셨다는 군요.

그런데 그 극장에서 처음 본 영화가...

본인이 주연한 '집으로...'라는 영화였다는군요.

정말 놀랍지 않나요??

^^

집으로~~

별점을 주면~~

★★★★☆

(상우와 할머니의 연기는 좋았는데...
 그 이외의 시골의 다른 사람들의 연기는 조금.... 어색했던 지라...
 별표는 네개 반입니다. ^^)

(총 0명 참여)
전 이글을 보고 참 느꼈습니다. 님들도 그래   
2003-10-21 21:46
저두 흥행된다는데 한표^^   
2002-03-18 01:13
전 흥행 될 것 같은데요..   
2002-03-1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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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2002, The Way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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