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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의 영화감상평 테이크다운
excoco 2007-12-02 오후 4:44:44 1940   [0]


본 영화는 기존의 다른 영화와 달리, '해킹' 이라는 소재를 독특하게 꾸며내려가고 있다.
다른 영화들에 비해, 해킹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다루고 있어, 이런 분야에 흥미 있는 사람이라면, 관심이 갈만한 영화이다.
그러나, 전문적인 내용들이 많이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빠른 진행과, 그럴것 같다는 식의 이야기 진행으로 조금은 먼산 쳐다보기식 이야기 진행이 된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군더더기가 별로 없고, 빠르게 전개된다는 점은, 이 영화를 지루하지 않게 만드는 매력이지만, 그래서 이야기를 이해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야기의 큰 테마는 대충 이렇다.
어떤 유명한 해커가, 호기심에 유선전화 도청관련 프로그램을 해킹하는데, 그 보안 전문가와 묘한 경쟁심을 갖게 된다.
보안 전문가에게 전화를 걸어 비아냥 거릴려다가 오히려 망신을 당한 해커는, 그 보안 전문가의 슈퍼 컴퓨터를 해킹하기로 결심하고,
그렇게 우연히 해킹한 컴퓨터에서 컨템트라는 이상한 프로그램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일종의 강력한 바이러스 프로그램으로, 아마도 보안 전문가가 어떤 연구중에 만들게된 바이러스 프로그램인듯 하다.
보안 전문가는 자신이 강력한 바이러스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는것이 알려지는 것이 두려웠을 것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도움없이 혼자 해결하려 해보지만, 이 해커가 만만치가 않다.
그래서, 주변에 도움을 청하고, FBI도 개입된다.
해커는,컨템트가 암호로 묶여 있는것을 풀려고 노력하지만, 쉽지가 않다.
그래서, 보안 전문가와 경찰,FBI의 추적을 유선전화 도청 프로그램을 이용해 도청하면서 도망다닌다.
그러던 어느날, 결국 해커는 암호화 되어있는 컨템트의 소스코드를 풀고, 그것을 만천하에 공개하려고 다른 곳으로 전송하지만,
이미 보안전문가가 가짜로 만들어 놓은 서버에 업로드 하게 되어 실패로 돌아가게 된다.
 
이 영화는, 기존의 영화와 달리, 해킹에 대해 나름대로 심도깊게 이야기를 펼쳐내고 있지만, 역시나 전문지식이 부족하면 이해하기 힘들고, 전문지식이 있다고 해도 찬찬히 영화를 봐보면 별다르게 보여주는게 없는 형상이다.
혹자의 말에 의하면, 이 영화에서처럼, 그렇게 해킹을 한다는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다고 하는데, 그 말에 어느정도 동감하는 편이다.
또한, 본 영화에서의 해커는, 그렇게 실제로 접근할 수 없는 정보들에 접근하기 위하여, 사기(컴퓨터를 고치러 온사람인척 하면서 해킹하려는 컴퓨터에 프로그램을 심어둔다)를 치는등의 방법을 통해 해킹을 한다.
물론, 그런 방법이라면, 정말 현실적으로도 가능할런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역시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해킹은, 그런 오프라인상의 행동이 전혀없이 시스템에 침입하는게 아니겠는가?
전체적으로, 신선한 소재 선택과 빠른 이야기 전개로 흥미는 주고 있지만, 그런 스릴감 외에는 별다른 재미를 찾기는 힘들다.
 
네이버 영화줄거리 스크랩--------------------
 검찰의 보호 관찰하에 있던 해커 케빈 미트닉(Kevin Mitnick: 스킷 유리크 분)은 FBI로 제공되는 캘리포니아 텔레콤의 유선전화 도청 서비스 '쌔스'에 대해 듣고, 쌔스의 소스 코드를 빼내지만 이로 인해 FBI의 추적을 받게 된다. 우연히 국회 정보통신위 청문회에서 핸드폰의 전파코드를 변환하여 역으로 남의 핸드폰 통화를 도청할 수 있다고 증언하는 컴퓨터보안 전문가 쓰토무 시모무라(Tsutomu Shimomura: 러셀 웡 분)의 증언을 듣고 그에게 관심을 갖게 된다.

 케빈은 시모무라에 묘한 경쟁심을 갖고 도전한다. 하지만 시모무라로부터 심한 모욕을 받은 케빈은 시모무라의 사생활을 비난하고, 시모무라가 수석연구원으로 있는 수퍼 컴퓨터센터의 컴퓨터에 해킹을 감행하게 되고 결국 엄청난 자료들을 빼낸다. 시모무라는 자신이 컴퓨터 바이러스의 최종 백신 프로그램의 개발을 위해 만들었던, 인터넷 기반의 강력한 바이러스 프로그램인 켄템트가 해킹 당한 사실을 알고 커다란 고민에 빠진다. 이유는 컨템트가 전국을 혼란에 빠뜨릴 수 있는 바이러스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결국 시모무라는 컨템트의 존재를 숨긴 채 줄리아와 동료들에게 도움을 청해 컨템트를 해킹해 훔쳐간 해커를 찾아 나선다.

 한편, 핸드폰 도청이 가능한 노키텔의 소스 코드를 해독한 케빈은 컨템트를 해독하려 하지만 56비트로 암호화된 것임을 알게 되고 더욱 컨템트 소스 코드의 해독에 집착한다. 케빈이 해커의 제왕으로 언론에까지 실리자 FBI는 그의 검거에 피치를 올리지만 이 희대의 사이버 범죄자에게 유.무선 통신은 물론 컴퓨터 통신까지해킹 당하는 상황에 빠진 FBI는 속수무책의 상황에 빠진다. 하지만 해커 출신인 시모무라와 그의 동료들은 핸드폰 기지국 직원의 도움으로 타인의 핸드폰을 도용해 불법 통신과 해킹 작업을 하는 케빈의 은신처를 찾는데 성공한다. 시모무라는 컨템트 소스 코드가 해독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FBI의 최종검거 작전 직전 셀 사이트 시뮬레이터를 이용, 케빈이 체포되기 직전 컨템트 소스 코드를 인터넷에 올리는 순간 해독된 소스 코드를 빼내기로 한다. 결국 케빈은 체포되지만 해킹 증거를 잡지 못한 FBI는 보호관찰법위반과 도청 기계 소지죄로만 기소하여 희대의 사이버 범죄자의 행각은 끝이 나고, 결국 유죄 인정을 조건으로 감형하는 것으로 타협한다.
 
 
네이버 영화해설 스크랩-------------------------
  FBI의 최고의 보안시스템을 뚫어버린 실존 해커 존 마코프(John Markoff)와 케빈 미트닉(Kevin Mitnick)이 실제로 경험했던 일을 각색해서 만든 작품. 현재 케빈 미트닉은 보호관찰법 위반과 불법 도청물 소지 혐의로 체포되어 징역 5년형과 4천여 불의 추징금 확정 판결을 받아 복역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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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쿤요   
2010-03-1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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