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지고, 부서지고, 화려한 헐리웃 영화가 많이 쏟아져 나오고,
또 그런 영화들에 길들여저갈 무렵~
'무슨 영화를 보러 갈까~' 하다가 눈에 들어온 영화.
이 글을 통해 이런 영화가 있다는 걸 처음 아는 사람도 있을거고;;
본 사람들도 몇 몇 있을거라 생각된다.
보기 전, 사전 지식이 좀 있었으면 했기에
인터넷을 뒤적뒤적이며 찾은 자료들.
1. 실존 인물, 실제 사건을 통해 만든 영화.
2. 제작기간만 8년.
3. 'Cross Over Classic'을 다룬 최초의 영화.
4. 독일 영화.
독일 영화답다고 해야 할까?
조금 딱딱해 보이기도, 지루하게 보이는 면도 있었지만..
중간중간마다 지루하지 않게끔 재미있는 장면이 들어가 있었다.
아, 대략적 줄거리는~
한창 세계대전 중이던 독일.
한 교도소에서 죄수에게 피아노를 가르치는 크뤼거 선생.
우연히 '발견'하게 된 '피아노 천재'를 가르치고,
피아노 콘테스트에 참여, 결국 결승까지 오르게 된다.
그러나, 교도소에서 일으킨 사고 덕에..결승 참여 제지.
결국, 선생이 탈옥을 시켜 오페라 하우스에 가게 되지만,
경찰들이 들이닥치게 되고..
크뤼거 선생은 체포를 '잠시' 늦춰달라 한다.
연주하는 단 4분의 시간동안.
그래서 제목이 포미니츠(Four Minutes).
실제로 영화 속에서 '4' 라는 숫자가 잘 드러난다.
- 크뤼거 선생에게 피아노 레슨을 받을 수 있는 수감자는 4명.
- 교도소장이 크뤼거에게 인터뷰 요청하는 시간 4분.
- 탈옥 후 오페라 하우스로 경찰 출동 시간 4분.
- 기립박수 받은 마지막 연주 시간 4분.
뭐, 주저리 주저리 말은 참 많이 써 놨지만,
오랜만에 잔잔한 여운이 남는 영화.
마치 클래식 한 곡을 들은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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