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처음에 실사인지 3D 에니메이션인지 구분이 안갈정도로
세밀한 묘사와 동작에 감탄하고 말것이다.
하지만 실사영화가 아니라서인지 조금 긴장감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수 없는일..
그러나 영화를 계속 보면 실사로 찍기에는 너무나 어려운 점이 많았을 것이지만
오히려 이러한 약점에도 불구하고 실사영화가 아닌 풀CG 영화의 제한이 없는 강렬한 액션씬으로 인해
유명한 액션-블럭버스터 영화 못지않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극대화 시켜준다.
3D 라는 것을 알고 보면서도 중간중간 실제 배우가 잠깐 출연한 것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현재 3D 기술의 극한을 보여준 베오울프..
탄탄한 스토리와 합쳐지면서 영화내내 지루함 없이 볼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다.
이 영화를 보면서 먼 미래에는 영화배우들이 모두 사라지고 3D로 실사영화와
똑같은 영화만 만들어지겠다는 엉뚱한 생각도 들었다.
여름때 디워가 할리우드를 능가하겠다고 했지만 아직 따라잡으려면 멀은 느낌..
실사영화인지 알고 또는 졸리를 보려고 이 영화를 찾은 관객들에게는 실망감이
컸겠지만 놀라운 CG+탄탄한 스토리+액션+유머-위트 가 아주 잘 섞여서
무척 훌륭한 영화를 만든 감독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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