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합작 영화 첫눈. 이준기와 미아자키 아오이 주연의 첫눈이 개봉했다.
심야에 여친과 극장을 찾은 필자는 어떤 영화를 볼까? 눈을 부릅 뜨고 찾던중 이준기는 그다지 맘에 들지 않았지만 우리 아오이가 보고싶어 첫눈을 보았다.
글세 그다지 기대를 하진 않았지만 이건 너무했다. 이야기는 너무도 식상하고 연기도 너무나 어이 없다 싶을 정도로 별로 였다.
영화의 정서는 느껴지지 않는다가 아니라 존재하지 않고, 감성을 강요하듯 보이는 뽀샤지 조명은 영화에 더욱 이질감을 느끼게 한다.
이야기 전개 또한 임팩트가 없으며 리듬 또한 너무도 아름답지 못하다. 그래서 인가? 영화를 보는 내내 답답함과 극장을 나서고 싶다는 충동이 끊이질 않았으며 어느새 여친은 조용히 어깨에 기대어 졸고 있었다.
한,일 합작영화면 다인가? 재대로 만들어야 할것 아닌가... 미아자키 아오이같은 배우를 캐스팅 해두고 이딴 식으로 영화를 만든다면 앞으로 한,일 합작 영화는 미필적 고의로 관객에 대한 농락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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