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중대는 얼핏 보기에는 전쟁이라는 행위의 미학을 따르는 것과 같이 보이지만 실질로는 고차원적인 정치 영화다.
9중대의 모든 사건은 정치로부터 시작되어지고 정치로 끝난다.
영화의 처음은 매우 어색했다.
러시아 말로 되어 있는 대사와 전혀 구분가지 않게 생긴 배우들로 인해 혼란스러웠다.
그러나 이 영화는 라이언 일병 이야기처럼 배우 중심적인 영화이진 않았다.
특히 보기힘든 70년대 냉전시대 소련군들의 복장이나 무기,장비등과 같은것들이 자국에서 만든 영화답게 정말 충실하게 재현되어 있었다.
화려한 전투씬은 없지만 그래도 볼만했던 영화로 나름 보는즐거움등으로 인해 눈이 즐거웠다.
처음 도입부는 조금 지루했다.
하지만 계속 보면 볼수록 뭔가 빠져들게 하는 것이 있었다.
전쟁씬이나 전반적인 연출력이 아주 괜찮았던 영화로 전쟁영화 팬이라면 꼭 보아두어야 할 작품일듯 싶다.
전쟁씬이 그다지 많지않아 약간 지루한 느낌이 없지않아 있지만..
러시아 영화는 접할 기회가 아주 드문데 이 영화 덕에 좋은 전쟁영화 한 편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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