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모메식당>
일본영화 좋아하는 친구의 추천으로 보게 된 영화.
각자 자기만의 사연이 있는 사람들이, 핀란드의 작은 식당, 카모메식당으로 하나 둘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등장인물들이 우스꽝스럽긴 했지만, 정감이 갔다.
짐 잃어버린 아줌마가 새로 사서 입고 온 옷이 갑자기 생각이 난다. 진짜 웃겼는데ㅋ 다들 멋지다 그러구~
영화 보는 동안, 주문을 넣은 커피와 계피롤이 너무 먹고 싶더라, 주인공들과 함께 ㅋ
누구든 따뜻하게 품어 줄 듯한 그녀의 미소와 인사.
또 그런 그녀를 닮은 카모메 식당.
핀란드라는 배경 속에서
한가지씩 아픔과 결핍에 지치고 또 그 결핍됨에 익숙해 져 갈 곳을 잃은 그녀들은 그 잃어버린 길을 찾아나간다. 인생의 퍼즐을 하나하나 맞춰나가듯이...
왜 살아야 하는지. 왜 여기에 있는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중심을 알고 살아간다는 것.아니 그 전에 중심이 있는 삶을 가지고 그 길을 갈 수 있다는 것.
어려운 일이다.
무작정 쉬는 것도 어려워 우리들은 무엇인가 생각하고 계획하고...
할 일을 찾고, 중심을 찾으려 애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