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 토론에 등장할만큼 큰 관심을 끌고 있는 디워. 개봉전부터 논란이 되고 있었기에 이 영화의 재미를 떠나서 꼭 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만들었다.
어떤 이들은 애국심에 호소를 하는 마케팅에 질타를 보내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직접 영화관을 찾아 한국 CG 기술의 발전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느끼길 바란다.
영화 초반의 전투씬은 사람과 CG가 겉도는 느낌이 확연히 들고 배우들의 연기도 예전 심형래 감독의 영화의 우뢰매를 보는 듯 어설프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듯 영화의 끝부분의 시내 전투신과 이무기 간의 결투는 정말 실감난다.
영화를 보는 동안 꼭 내가 만든 영화마냥 아쉽고 안쓰러운 맘도 들고 멋진 장면에선 마음껏 박수를 보낸다.
이 한 편의 영화가 가진 의미가 크기에 영화를 주관적인 관점에서 평가하는 것이 아닌 우리나라의 SF 영화의 현재를 확인하고 미래에 대한 기대와 힘을 실어 주기 위한 마음이 있기 때문이 아닐런지..
이게 대부분의 관객이 느끼고 공감하는 부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더욱 발전된 한국 SF영화를 기대한다면 한번쯤 봐도 아깝지 않은 영화일거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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