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저 또한 물론 극장에서 몇일전에 봤지만 그에대한 평가는 없습니다.
저보다 훨씬 더 훌륭한 안목과 해박한 지식을 갖으신 분들의 평가글들 보면서 생각한 것만 적었습니다.
'미국에서 통한다 안통한다'
이 얘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그래도 한국 영화의 큰 발전이 아닌가 싶네요.
박지성이 맨유로 이적할때도 성공한다 못한다 사람들 그리 싸웠지만
결국 대부분 한국인들은 성공하길 원하지 않았던가요? 그덕에 축구도 많이 봤고;;
그런 애국심 어린 마음에서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얘기하면서 또 모자라는 부분들을 질책하기도 한거구요.
디워의 평가에 대해서도 그런 마음이 큰거라고 봅니다.
그게 아니라면 결국엔 맘에 안드는 심형래라는 사람이 혹여나 성공할까봐 배아픈 사람들의 폄하성 발언겠죠.
물론 영화 자체를 평가한다면 사실 미국 헐리우드 영화들에 밀리는게 사실이라고 봅니다.
본 사람들은 모두 인정할만큼 솔찍히 모자라는게 현실이죠.
트랜스포머랑 비교가 많이 되는데 트랜스포머보다 디워가 더 볼만하다라고 말할 분은 많지 않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냥 또 하나의 도전 아닌가요?
"이미 너무 뒤쳐진 지금 기술로 SF를 시도하는거 자체가 무리다. 그냥 우리 현실에 맞는 영화 산업을 개척하자"
이것이 한국영화계가 내려야만 하는 절대적인 결론인가요??
그걸 뒤엎고 한번 해보겠다는게 그렇게도 무모하고 멍청한 도전인지 궁금하네요.
만약 그렇다면 삼성이 20여년전에 반도체 산업 시작하고 현대가 자동차 수출하겠다 할때도 이렇게 욕했는지..
당시 한국의 기술력으로 반도체, 자동차 등등 만들어서 세계에 판다는게 말이 됐던가요?
그럼 우린 100년이 지나도 200년이 지나도 계속 모자랑 신발만 만들어서 수출했어야한건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비록 실패로 귀결될지 몰라도 한사람의, 아니 한 집단 영구아트의 꿈이라는데 뭐가 그리 불만입니까
디워 때문에 어디 미국가서 나 한국인이란 소리 못할만큼 쪽팔리는건 아니잖아요.
정말 이 영화에 대한 평가들...비평 수준에서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네요.
심형래 맨날 욕하는 사람들 보는것도 지겨워 죽겠습니다.
제가 본 심형래. 예전에 자만심 넘치는 발언들 보면서 정말 어이가 없었지만
꿈을 향해 나아가는 그의 모습은 본받고 싶을만큼 정말 아름답고 멋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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