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 역시 기대를 하지 않고 보려고 했지만, 감독의 화려한 업적? 를 되새겨 보면서
무의식중에 기대를 했었나 보다.
디 워는 영화라고 하기엔 부족한 점이 많았다. 엉성한 연출력이 가장 큰 문제였고, 스크린의 화면재질??.
(용어를 모르겠다.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디지털 식의 깨끗한 화면이 아니라 80년대 필름을 쓴 느낌이었다)
그리고 사운드....
배우들의 연기력이나 스토리, CG등은 뭐 감안한다고 쳐도....
연출력, 스크린, 사운드는 비교적 떨어졌다.
LA도심 전투신은 엄청나게 근사했지만 처음 한국 전투신이나 부라퀴가 살고 있는 동굴에서의 전투신은
우뢰매 그대로 였다. 물론 CG는 있었지만 뭔가 장면에 대한 연출이 부족했다.
사운드도 용과 이무기의 소리를 뒷받침하지 못했다.. 마이크 삑사리나는 듯한 소리...
전체적으로 CG처리가 잘 된 곳은 헐리웃 뺨쳤으나 정성이 부족했던 부분은 실망감이 있었다...
나는 이 영화를 보고 헐리웃이 얼마나 대단한 곳인가를 느꼈다. 디워가 나오기 십년전 헐리웃에서는 '아마겟돈'
'딥임펙트' 등이 나왔고, 8년전에는 '매트릭스' 가 나왔다....
아마겟돈이나 매트릭스는 CG는 물론이고 연출력이나 구성면에서 지금 개봉해도 엄청난 영화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심형래는 제작자나 CG연출가로 머물고, 감독은 정말 전문 감독교육을 받은 봉준호나
김지운 감독이 했으면 어떨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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