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볼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제 예상밖의 엄청난 사회적이슈.. 또한 흔히 말하는 영화"전문가"들의
평가를 평상시에 별로 신뢰하지 않는지라 네티즌과 평론가 사이에 너무나도 상반된 평가에 제눈으로 확인하고 싶
은마음에 라따뚜이 본다고 버티는 여친 끄집고 디워를 보았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예상그대로 였습니다. 솔직히 이영화를 보고 연출력까지 좋다고 하시는 분들은.. 할말이 없습
니다. 정말 평점 4점을 주어도 할말없는 연출력이었습니다. 스토리에 개연성은 참담한 수준이었고 빠졌어야 할부
분과 짤려서 볼 수 는 없지만 빼지 말았어야 할부분에 착오가 있지 않았나 합니다. 즉. 편집에도 많은 아쉬움이 남
습니다. 연기력도 답이 안나오더군요. 스토리 자체는 좋았습니다. 솔직히 이런류 영화치고 스토리 좋은 영화가 얼
마나 될까요? 원작이 있는것두 아니고 말이죠. CG는 놀라운 수준이었습니다. 아쉬운 부분도 꽤 있었지만 순수 국
산기술로 이런 퀄리티를 보여줬다는데 정말 자부심이 느껴질 정도 더군요. 제나름대로 평점을 주자면 6점 주겠습
니다.
요세 인터넷 글들을 보면 너무 심하게 옹호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충무로를 비롯한 영화기자들, 평론가들의 참
담할 정도의 평가에 어느 정도 반발심도 작용하여 이런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지 않나 싶네요. 재밌다 재미없다는
개인적인 문제니 이해갑니다. 그러나 결코 "훌륭한" 영화는 아닙니다. 많은 분들의 지적대로 "가능성"을 보여준
영화 라고 말하고 싶네요. 그야말로 첫발을 뗀거니 이정도면 만족합니다. 앞으로는 연출에 좀더 신경을 써줬으면
합니다.
심형래 특유의 슬랩스틱 코미디를 사랑했었고 초딩시절 영구와 땡칠이에 열광했었기에
심감독이 향후에 정말 환상적이 블록버스터 영화로 온국민을 기쁘게 해주는 그날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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