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메디계에 한획을 그인 심형래 그가 돌아왔다.
바보 연기의 달인인 그가 영화 제작에 목숨을 걸고 언젠가부터 브라운관에서 사라졌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mbc,sbs,kbs 모든 프로그램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모 프로그램에선 슬랩스틱 코메디가 뭔지를 선보였고 모 프로그램에선 고생한 얘기를 하면서 눈물을 뚝뚝 흘리기도 했다.
최근 그의 행보를 보면서 심형래 감독의 히트작 '변방의 북소리'가 떠오르는건 왜일까?
얼마전 심형래 감독은 모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히트작인 '변방의 북소리'를 재연해 보였다.
심포졸은 북채를 들고 북을 치려고 하다가 자신의 뒷통수를 스스로 때린다.
그러나 심포졸은 누군가 다른 사람이 자신의 뒷통수를 때렸다고 생각하고 주위 사람들을 노려본다.
자기 스스로 자신의 뒷통수를 때렸으면서 누가 날 때렸냐고 주위 사람들을 노려보는 연기.
그 모습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자지러진다.
자기가 북채를 들고 자신의 뒤통수를 때렸으면서 깜짝 놀란 표정으로 주위를 둘러보고 누가 날 때렸냐는 식으로 시치미를 떼는 그 모습에서 심형래 감독의 최근 행보가 오버랩 되는건 왜일까?
영화평론가 누구도 심형래 감독에 대해 비하하는 발언을 하지 않았는데.
모tv 프로그램에 출연해 평론가들이 심형래가 감독했다고 우습게 보는것 같다는 발언을 스스로 했다.
그누구도 심형래감독를 때리지 않았는데,
자기가 들고있는 북채로 자기 뒷통수를 스스로 때리고선 누가 날 때리는거냐? 우습게 보이냐?고 주위를 환기 시킨다.주위 사람들에게 뒤집어 씌운다.
거기에 눈물까지 뚝뚝 흘려대니 그야 말로 최고의 퍼포먼스이자 최고의 연기 아닌가.
영화판의 그누가 심형래가 영화제작한다고 비하했던가?
영화판의 그누가 심형래가 영화감독한다고 비하했던가?
그 누구도 심형래 감독의 뒷통수를 때리지 않았다.
그 옛날 '변방의 북소리'에서 스스로 뒷통수를 때리고선 옆에 서 있던 임포졸,양포졸에게 왜 때리냐고 시비를 거는 코미디로 관객을 자기 편으로 만들었던 그가 이번엔 스스로 자신의 뒷통수를 때리고선 옆에 서 있는 평론가들에게 왜 때리냐고 시비를 거는 코미디로 관객들을 자기편으로 만들었다.
심형래 감독님
최고의 연기력을 가진 당신께 찬사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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