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카이 마코토 일본애니메이션을 이끄는 새로운 힘이다. 그는 영화를 혼자 만든다 필자도 영화를 하는 학생이지만 혼자 영화에 착수한적이 있었다. 그저 카메라만 들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만들어보려 했지만 결국엔 업어졌다(제작이 안됨) 아무리 애니메이션이라 하더라도 혼자영화를 만든다는건 어우 나로선 무었보다 박수를 치고싶은 대상이다.
초속 5센티미터는 성장해가는 아이의 사춘기 감수성이 영화가아닌 그림속에 고스란히 담겨있는 풋풋하고 아름다운 영화다. 25살을 먹은 필자는 내가 아직도 가슴속에 풋풋한 사춘기의 감수성이 자리하고 있구나... 하는 느낌을 받으며 한편으론 우습기도 하고 한편으론 못내 대견스럽기도 하였다.
영화는 성장해가며 배우고 잊혀지며 버려지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라 할수있다. 그것을 아주 디테일한 감수성으로 모든 화면에 자리한다. 일본 애니메이션 뿐만 아니라 영화도 마찬가지다. 일본은 이런 인간의 어는 감정에 대해 아주 잘 묘사한다. 이런 부분이 전세계여느 영화제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이다.
나의 유년기 그리고 청소년을 지나 성인이 된지금, 그시절 겪었던 고민을 이야기 한다. 변해가는 인간에 대한 진지하고 아름다운 고찰인 이영화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 자신의 고민일 지도 모른다.
어디선가 있을 나의 정분과 나를 좋아했던 다른 인연 그속에 내가 자리한 지금의 모습, 스쳐지나가듯 만나더라도 그 시간을 기다리며 살아가는 삶의 모습이다. 시간은 항상 같은 속도로 흐른다 하지만 어느땐 손살같이 지나가고어느땐 달팽이 기어가듯 느리다. 하지만 세상을 배우고 그속에 살아가는 저마다의 모습은 초속 5센티미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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