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어느날, 화목한 가정에 때아닌 일이 발생한다.
화창한 어느날,
부인과 아내를 데리고 식당을 찾은 아베데일(나단 필리온).
그러나, 아내는 알 수 없는 발작을 일으키고 그 무렵, 웬 사내가 식당에 찾아와 아내와 아이를 총으로 쏘고는 자신도 자살한다.
가족을 잃은 슬픔으로 결국 아베데일도 자살을 시도하고,
가까스로 데일을 살려낸 응급실에서 데일은 이상한 경험을 한다.
그것은 마치 천국에 올라가다 끌려내려온듯한 경험이며, 그렇게 눈을 뜬 데일은 이상한 현상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병원 의사는 그것을 EVP 라고 하며, 화이트 노이즈이고, 차츰 줄어들다 없어진다고 한다.
그러나, 데일은 그 증상이 심하다.
몇번의 경험을 통해, 그가 어떤 사람에게서 광채를 보면, 그 사람은 짧게는 수시간에서 길게는 몇일후 사망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처음엔 두려워하던 데일은, 차츰 그가 죽음에 임박한 사람을 구할 수 있다는 기쁨을 느끼며, 3명의 사람을 구해낸다.
하지만, 자신의 가족을 살해했던 그 평범한 사람이 목숨을 건져 정신병원에 살아있고, 그의 증언과 그의 기록을 뒤지던중, 자신이 살린 사람이 결국 이상한 힘에 이끌려 다른 사람들을 무차별 살해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의 가족을 죽였던(자신의 가족을 죽인 남자 또한 자신의 가족을 죽음에서 구했다가, 자신이 살려낸 사람들이 살인을 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직접 죽이러 나섰던것) 사람처럼, 자신도 자신이 살려낸 사람을 죽여야 한다는 공포감과 강박에 시달린다.
자신이 살려냈던 한 남자는 아무 이유없이 버스정류장을 들이받아 여러명의 사상자를 냇고, 또 한 남자는 자신이 일하던 레스토랑에서 아무 이유없이 사람들에게 총을 겨눈다.
살인을 막으러 갔던 데일조차 사람들의 비극적 결말을 막을 수 없었다.
마지막으로 살려낸 여인을 찾아간 데일.
하지만, 경찰들에 저지당해 총살을 당하고, 정확히 3일이 지나면 발작하는 죽음을 피한 영혼의 여인은,
응급차에서 발작을 일으킨다.
그때 기적처럼 나타난 데일의 영혼이 그녀의 영혼을 천국으로 인도하는데..
...........
뭐랄까...
의외의 영화랄까?
공포영화로써, 귀신도 등장하고, 간혹 흉칙한 귀신의 모습들이 등장할때면 깜짝깜짝 놀라기도 했지만,
이 영화.. 웬지 이상하다.
무슨.. '사랑과 영혼' 을 섞어 놓은것 같기도 하고..
나단 필리온.
세레니티에서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일까?
공포영화의 모양새를 한 이 영화는, 줄거리가 진행되면서 점점 삼천포로 빠지는 듯한 인상을 준다.
데일의 영혼이 나타나는 장면에서는 삼천포행이 절정에 다다른다.
분위기는 좋지만, 3류 영화가 될 수 밖에 없는 스토리 진행.
물론, 화이트노이즈1편을 봤는지 안봤는지 조차 기억이 가물가물하여 전편과 비교하는건 힘들지만,
소재 자체는 신선하다 할 수 있지만, 스토리의 정밀함이 떨어지고, 어설픈 설정으로 인해 맥이 빠지게 하는 영화.
하지만, 소재가 신선하니 나름대로 보는 재미는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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