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하다.. 3일간에 걸쳐 보았다.
스케일은 장황하니, 그런대로 볼만한데, 이야기 전개가 엄청 느리고, 긴장감도 없으며, 한국에서 가수로 데뷔한적도 있는 쿠사나기 츠요시 (Tsuyoshi Kusanagi) (다른이름:초난강, 草なぎ剛, 스마프, SMAP) 의 등장은, 웬지모를 거부감을 준다.
물론, 그는 자연스럽게 연기를 잘 하고 있지만, 한국에서 가수로 데뷔시, 기생오래비 같은 얼굴화장으로 나왔던 모습이 잊혀지지 않기 때문이다.
내용은, 대충, 일본이 가까운 시일에 해저 지반이 가라앉는 현상이 발생하고, 생각했던것 보다 더 빠른 시일에 '그날' 이 온다.
이를 눈치챈 지구과학박사 타도코로(토요카와 에츠시) 일행은, 정부에 이를 보고하고, 정부는 전 국민의 이주를 단행한다.
그러나, 생각보다 '그날' 이 빨리 옴에 따라, 수많은 인명피해가 나고, 타도코로 박사는, 극단의 조치로, 해저에 여러개의 핵폭탄을 설치하여 지반을 잘라내어, 일본 열도의 침몰을 저지시키는 극약처방을 생각해내고, 이를 도모하다, 타도코로 박사의 두 연구원은 일본을 구하기 위해 자신들의 목숨을 불사른다~.
감동적인 얘기인데... 지루하다.
긴박감이 넘치는 순간이 없으며(어쩌면, 내가 일본인이 아니기 때문에 그럴지도 모르겠다), 위기감도 없고, 센세이션 하지도 않다.
다만, '일본이 침몰한다' 는 타이틀로 인해 인구에 회자된듯 하다.
아시아 국가들중에는 이러한 일본의 망국야화(?)에 쾌재를 부를 사람들이 많을 테니.
별로 권하고 싶은 영화는 아니다.
다만, 한때, 실제 일본에서 이러한 가설이 이슈가 된적이 있다고 하니, 과연 일본대륙 침몰이란 스토리가 어떤 것인지 궁금하다면, 들여다 보는것도 괜찮을듯 하다.
네이버 영화정보 줄거리 스크랩-------------------------
일본 스루가만에서 강도 10을 넘는 엄청난 파괴력의 대지진이 발생한다. 이어 도쿄, 큐슈 등 전역에서 지진이 발생해 일본 전역은 공포에 휩싸이게 된다. 미국 지질학회는 이것이 일본의 지각 아래 있는 태평양 플레이트가 상부맨틀과 하부맨틀의 경계 면에 급속하게 끼어 들어 일어나는 이상현상으로, 일본열도가 40년 안에 침몰하게 될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미국의 가설에 의문을 품은 지구과학박사 타도코로(토요카와 에츠시)는 독자적으로 조사를 실시,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발생된 다량의 박테리아가 메탄가스를 생성, 그것이 윤활유 작용을 통해 태평양 플레이트의 움직임을 가속화 시켜 정확히 338일 후 일본이 침몰하게 된다는 것!
각료들은 국민을 외면한 채 해외로 도망가기 바쁘고, 불안감에 휩싸인 국민들 역시 하늘로 바다로 피난로를 찾아 떠나느라 전국은 아수라장이 된다. 그러는 사이 해일과 분화해 더욱 강해진 지진으로 희생자는 시시각각 늘어나고 타도코로는 일본을 구할 최후의 카드를 내놓는다. 바로 일본열도와 플레이트 사이에 가공할 위력을 지닌 'N2'폭약을 투여, 열도와 플레이트를 분리시키는 것. 그러나 작전을 수행하던 중 대원과 함께 'N2'폭약을 잃게 된다.
후지산의 대분화로 1억 2천만 일본국민을 위협하는 가운데, 잠수정 파일럿 오노데라(쿠사나기 츠요시)는 일본의 운명을 걸고 깊은 심해 속으로 들어가는데...
제작노트-----------------
지각판의 균열은 홋카이도 남부에서 시작된다. 큐슈의 이즈미 단층대도 위험하다. 아소산은 분화하고 시코쿠에서 키이반도로 이어지는 중앙구조선이 갈라져 남쪽지대가 가라앉기 시작할 것이다. 일본의 활단층(活斷層: 아직 활동 가능성이 남아있는 단층)은 에너지를 견뎌내지 못하고 하나 둘씩 깨져간다. 혼슈 중앙부 이토이가와와 시즈오카 사이의 포사마그나(Fossa Magna: 거대균열이라는 뜻. 일본 혼슈 중앙부를 남북으로 종단하는 화산지대 이름)가 갈라지기 시작하면, 그 때는 모든 것이 끝이다. 후지산의 대분화와 함께 일본은, 단숨에 바다 속으로 가라앉게 된다... - 지구과학박사 타도코로 유스케
강력한 경고: 20세기 가장 유명한 예언자들의 일본침몰 예고
"지구 극 이동으로 인해 일본침몰은 대규모로 급속하게 전개될 것이며 결국 전체가 파멸에 이를 것이다" 에드가 케이시(Adgar Cayce, 1877-1945) 미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예언가. 최면상태에서 예언하는 영독(spiritual reading)으로 유명하다
"일본영토의 3분의 2가량이 바다로 침몰한다" 탄허 스님(呑虛1913-1983) 당대 최고의 학승으로 주역과 정역에 조예가 깊고, 탁월한 예언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강력한 메가쓰나미가 닥쳐 일본은 단 20만 명, 한국은 425만 명이 살아남는다" 기다노 대승정 일본 선통사의 대승정. 우주만물과 소통하는 예지력을 가졌다
충격보고: 일본침몰에 대한 가설과 증명
가설 1. 플레이트 테크닉스 이론 일본은 최근 50년간 10회 이상의 대지진으로 1만 7천명이 넘는 인명과 10만 채의 건물을 잃었고 매년 꾸준히 1,000회 이상의 크고 작은 지진을 겪고 있다.
가설 2. 라지에이터 효과 연안의 지나친 매립과 밀집된 빌딩, 주택들로 인한 과중한 하중 때문에 일본의 지반은 평균 1cm 가량 침하현상이 일어나 건물이 기울어지고 있다. 또한 방대한 지하수의 사용으로 인한 부족현상은 화산폭발로 이어져 곧 대함몰이 발생할 것이다.
가설 3. 도미노 현상 일본의 활화산은 83개로 다른 나라보다 40배 가량 밀집되어 있다. 화산폭발은 용암과 지하수를 뿜어 올리면서 지반 전체의 압력을 낮아지게 한다. 자동차에 냉각수가 부족하게 되면 엔진의 화력을 견디지 못하고 터져 버리는 현상처럼 한번의 화산폭발은 이웃한 화산의 연쇄폭발을 가져와 마치 도미노 현상처럼 일본열도 전체가 무너질 것이다.
가설 4. 액상화 진행 마치 척추처럼 열도의 중앙에 일직선으로 배열되어 있는 일본의 화산분포는 연쇄폭발과 거대한 균열을 일으킨다. 또한 매립지에 사용된 토지가 모래이기 때문에 물을 머금게 되면 액상이 되어 지반 침하를 일으키게 된다.
증명. 일본 지진의 진행: 진도 5약 이상 지진만 79년 동안 292회!!
1923년 관동대지진 15만 명 사망-1948년 후쿠이서 지진 4천 명 사망-1983년 아키다 지진-1993년 오쿠시리 지진-1995년 고베 대지진 7천 명 사망-2000년 돗토리현 지진-2001년 게이요 지진-2003년 미야기현 지진-2003년 도카치 난바다 지진-2004년 니가타현 주에쓰 대지진-2005년 후쿠오카현 지진-2005년 미야기현 지진-2005년 도쿄 대지진-2006년 규수 지진
일본은 지금 이 순간에도 가라 앉고 있다
일본전역을 패닉상태로 몰아넣은 충격의 대작 사상 최고 제작비 200억 원 투입, 2006년 전설이 부활한다
출판 이후 400만권이 판매된 일본 SF문학의 거장 코마츠 사쿄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일본침몰>은 1973년 당시 사상최고인 50억 원이라는 제작비가 투입된 초특급 대작영화였다. 3월에 출판된 원작을 같은 해 12월말에 개봉하는 것은 전례 없이 이례적인 일로써 당시 얼마나 붐이 일었는지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영화가 개봉한 후에도 주식이 폭락하고 이민자가 속출하는 등 영화의 파장은 전 일본인을 죽음의 공포로 몰아 넣었고 그 결과, 6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400억 원이라는 흥행수익을 거두며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이후 소설, TV시리즈, 만화 등 각종 미디어로 뻗어나가 일대 사회현상이 되면서 거대 붐을 일으켰다.
그리고 33년이 흐른 2006년, 전설의 작품이 현대를 배경으로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되살아났다. 일본영화사상 최고의 제작비 200억 원이 투입된 2006년도 판 <일본침몰>은 73년도와 마찬가지로 일본영화 역사를 뒤집을 정도의 파괴력을 갖추고 대대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
그 증거로 7월 15일 전국 316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일본침몰>은 15일부터 17일까지 617,000명을 동원, 3일 동안만 제작비의 약 50%에 달하는 90억 원의 수익을 거뒀다. 이는 일본영화 최고 오프닝을 기록한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오프닝 성적의 127%에 육박하는 기록이다. 특히 전 세대 국민을 관객으로 모으고 있기 때문에 <일본침몰>이 써내려 갈 흥행 신기록은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다. 당초 천만 명 이상 관객동원을 예상한 일본 영화관계자들 역시 흥행수익 700억 원까지는 무난히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일본 최고의 배우들 총출동 이 한편을 위해 일본연예계가 움직였다
<일본침몰>을 연출한 히구치 신지 감독은 그간의 필모를 통해 일본 블록버스터의 대표적 인물로 통하는 감독이다. 특히 <일본침몰>은 이 같은 신지 감독이 영화감독의 길을 꿈꾸게 만든 작품. 때문에 이번 <일본침몰>의 리메이크는 말 그대로 자신의 작품세계에 피와 뼈가 된 작품을 리메이크하는 숙원사업이라 할 수 있다. 일본영화계에서 인정하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자신의 역량을 총동원하고 200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제작비를 투입하는 일본영화 역사상 최고의 프로젝트인 만큼 <일본침몰>에는 현재 일본영화계에서 더 이상 바랄 수 없는 초호화 캐스트가 집결했다. 한 마디로 일본연예계 최고 배우들이 총 출동, 두 번 다시 있을 수 없는 최상의 캐스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먼저 일본의 운명을 거머쥔 잠수정 파일럿 역으로 열연한 쿠사나기 츠요시는 일본연예계를 이끄는 SMAP의 멤버이자 <환생><호텔 비너스> 등의 작품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여 호평을 받은 배우이다. 특히 한국을 사랑하는 배우로도 잘 알려져 있어 국내에는 더욱 친근하다. 또한 히로인 구조대원 역의 시바사키 코우는 일본의 떠오르는 신성.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메종 드 히미코> 등의 작품으로 일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모으고 있는 배우이다.
두 배우 외에도 <언두><러브레터>의 대표적인 지성파 배우 토요카와 에츠시, <간장선생><쉘 위 댄스>의 감초연기자 에모토 아키라, 30년 이상 사랑 받는 중견 여배우 다이치 마오 등 우리에게도 익숙한 일본 최고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짜릿하고 실감나는 연기를 보여줄 것이다.
일본 굴지의 특수효과팀과 전례 없는 육해공군의 지원 후지산, 도쿄타워, 레인보우 브릿지 등 모든 것이 가차없이 무너진다
지구에서 일본이 사라진다는 사실은 일본국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이들을 공황상태로 빠뜨리기에 충분할 정도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처럼 믿을 수 없는 상황을 ‘앞으로 일어날 일’로 믿게 하기 위해서는 최고의 특수효과와 대규모 촬영을 위한 환경이 필요했다. 이에 일본 특수효과계의 거장 오노우에 카츠로와 카미야 마코토 등 일본을 대표하는 굴지의 특수효과팀을 영입했다. 또한 육상자위대, 해상자위대, 항공자위대 등 사상 유례없는 육․해․공군의 협력과 방위청, 도쿄 소방청, 해양연구개발기구(JAMSTEC) 등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협조가 이어져 국가에 불어 닥친 '침몰'의 위협과 재해의 공포를 생생히 그려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철저한 검증을 바탕으로 다양한 각도에서 그려낸 3개월의 촬영과 CG작업 및 특수효과를 위한 7개월의 후반작업을 통해 거대한 지진으로 땅이 솟아오르고 건물이 무너지고 화산폭발로 격렬한 폭풍과 불길이 넘실대며 열도 전역이 침몰해가는 모습을 리얼하게 그려내었다. 이에 관객들은 후지산, 히가시 혼간지와 같은 일본의 명소들과 도쿄타워, 모리타워, 레인보우 브릿지 등 유명 건축물이 모조리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직접 목도할 수 있다. 이처럼 가장 새롭고 완벽한 장면을 만들어 내기 위한 각계 각층의 노력이 어우러져 일본을 대표하는 사상최대의 블록버스터가 탄생하게 되었다.
전국 도로 원천봉쇄, 1,500여명의 엑스트라 동원 불가능을 가능케 한 대규모 프로젝트
일본이라는 국가의 국토가 온전히 무너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영화 속에는 실제가 아닐까 착각할 정도로 놀라운 재난장면들이 속속 등장한다. 특히 갑작스런 지진으로 아스팔트 도로가 갈라지는 대규모 붕괴장면은 미술팀을 비롯해 스태프들의 땀으로 이루어낸 최고의 역작. 군마현 다카사키시에 1개월 동안 만든 오픈세트에서 촬영된 이 장면은 무너진 고층빌딩과 육교의 잔해가 도로를 가로막고 지진의 충격으로 지반이 높게 솟아올라 도로가 갈라지는 재해지역의 처참함이 리얼하게 전해진다.
또한 혼돈에 휩싸인 '군중패닉' 장면들은 <일본침몰>의 스펙터클한 영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백미. 전국 각지의 도로를 봉쇄하고 촬영된 이 피난장면들은 실제 혼죠우시 시민 150명을 비롯해, 격납고 200명, 오다와라시 도로 200명, 혼죠우 와세다 300명, 치바현 항구 200명과 병원, 특별재해대책회의 위기관리본부 등 약 1,500명이 넘는 엑스트라가 동원되었다. 이에 실제로 현실에서 재해가 일어났을 때 패닉상태에 빠진 피난민들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연해 냈다. 이처럼 각고의 노력이 들어간 장면들은 <딥 임팩트><우주전쟁>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비교해도 모자람 없을 정도로 박력 넘치는 화면으로 완성되었다.
<스타워즈> 특수효과팀이 만들어낸 스펙터클의 향연 쉴 틈 없는 몰아치는 위기상황 속 일본을 향한 일침
<일본침몰>은 혁신적으로 발전된 기술력과 철저한 과학적 고증이 이뤄낸 일본 블록버스터의 신기원이라 해도 모자람이 없다. <신세기 에반게리온><가메라> 등 SF영화에서 탁월한 장기를 발휘해온 히구치 신지 감독은 후반작업에만 장장 7개월의 시간을 투자하며 21세기 최첨단 기술에 힘입은 숨막히는 스펙터클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또한 일본 최고의 특수효과팀은 물론이거니와 <스타워즈: 제국의 역습>의 포스터를 담당한 일러스트레이터 오우라이 요리우시가 참여해 콘티부터 미니어처 작업에 이르기까지 세심한 공정과정을 거쳐 일본의 패닉상황을 연출했다. 그러나 <일본침몰>은 기술적인 면모뿐만이 아니라 드라마적인 요소가 진하게 배어있다는 것이 최대의 장점. 특수효과와 정교한 CG가 만들어낸 가공할만한 영상 안에 관객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진중하게 녹여냈기 때문이다. 영화는 단순히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살기 위해 발버둥치는 인간들의 본능과 '멸망'과 '부활'이라는 공식화된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73년 당시에도 허영으로 가득 찬 일본과 일본인에 대해 영화라는 형태를 빌어 사치에 대한 경고와 일침을 가했다면 2006년도 판 <일본침몰>은 거기에 인간에 대한 철학까지 더해져 있다. 침몰이라는 일촉즉발의 상황을 배경으로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고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동시에 무관심과 자기중심주의가 팽배한 현재, 생명의 존엄성에 대해 진지하게 묻고 있는 것이다.
제 2의 보아, 한국가수 선민 아름다운 선율의 영화주제곡 열창
도쿄 부도칸, 도쿄 소방청의 소방차와 사다리차 등이 출동한 가운데 열린 <일본침몰>의 초호화 프리미어 시사회 무대에서 한국의 한 신인가수가 1만 5,000여 명 일본인을 감동시켰다. 바로 신인가수 선민. 일본 가요계 진출을 위해 오랫동안 보컬연습과 일어공부에 매진해오던 선민은 18세라고는 도저히 믿겨지지 않는 풍부한 감성과 폭발력 있는 가창력을 갖춘 초대형 신인이다. 이러한 실력을 바탕으로 일본의 유명 싱어송라이터 구보타 도시노부와 프로젝트 그룹 '선민 생크스 구보타(SunMin thanX Kubota)'를 결성, 영화의 주제가인 'Keep Holding U'를 불러 일본은 물론 한국에도 그녀의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2006년 일본영화사상 최고의 화제작 <일본침몰>의 주제가를 자국 가수가 아닌 한국의 신인가수가 부른다는 사실만으로도 일본언론은 선민을 주목하기 시작했고 그녀의 목소리를 확인한 언론들은 일제히 그녀를 '제 2의 보아'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펙터클한 영상과 함께 선민의 음색이 돋보일 'Keep Holding U'의 애절하고 아름다운 멜로디는 영화가 담고 있는 주제인 '사랑과 희망'을 대변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홍성진 영화해설-------------------
1973년 3월 출판되어 1년 만에 400만권이 팔린 코마츠 사쿄(Sakyo Komatsu)의 베스트셀러를 이미 1973년 영화화되어 당시 사회적인 이슈를 불러 일으키며 650만 관객을 동원, 흥행수익 40억엔을 기록한 동명영화를 다시 20억엔(한화 200억 원)이라는 일본영화 사상 최고 제작비를 들여 리메이크 된 재난영화. 일본 열도를 뒤흔든 거대한 지진으로 인해 연쇄적인 화산폭발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일본 전역이 바다 속으로 침몰해가는 참사를 그린 이 영화의 감독은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각본을 쓰고 일본판 블록버스터 <로렐라이>를 연출한 히구치 신지가 맡았으며, 일본 인기그룹 '스마프'의 멤버이자 <환생>, <호텔 비너스> 등의 작품에 출연한 쿠사나기 츠요시와 <착신아리>,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등의 히트작에 출연한 시바사키 코우가 주연을 맡았고, <러브 레터>의 토요카와 에츠시, <자토이치>의 에모토 아키라 등 일본의 유명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하지만 도식적인 스토리에다, CG로 구현된 대규모 재난 장면들이 정교한 헐리웃 영화에 익숙한 관객에겐 현실감이 떨어져 볼거리 면에서도 실망감을 느낄 수 있다. 일본의 싱어송라이터 구보타 도시노부와 함께 한국가수 선민이 프로젝트 그룹 '생크 X 구보타(SunMin thank X Kubota)'를 결성해 영화의 주제가를 불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국내 개봉에선 100만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는 흥행 성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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