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세포 소녀...
예전에 어느 사이트에선가 '올해의 최악의 영화' 순위에 1,2위를 다투었던 영화...
이 영화 때문에 덩달아 김옥빈이라는 여배우도 그런 식으로 입방아에 오르내리던 그 영화...
이거 워낙 평들이 안좋고 또 그런 저런 이유들로 해서 나 역시 부정적 선입견을 가지고 본 영화...
그리고...
시작하자마자 5분만에, 아니 5분도 안되서 "이거 참 황당한 영화구나"싶은 생각이 들었던 영화...
그래도 보면서 뭔 의미가 조금이라도 있겠지 싶어 계속 보다가...
자꾸자꾸 어이없는 웃음을 짓게 만든 영화...
사실 이 시대의 문제인 원조교제 문제라든가 성적 타락, 왕따문제 등 굳이 이 영화에서 긍정적 의도들을 찾자면 그런 사회적 문제들을 다루고 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 영화이지만...
만약 그런 문제들에 대해서 뭔가 말하고 싶었다면...
굳이 이렇게 자꾸 어이없는 웃음을 만들어 낼 필요가 있었을까 싶은 영화이다...
중간 중간 매우 진지하게 심각하게 뭔가 주제 의식 있는 듯이 나가지만 이내 다시 뭔가 어이 없는 상황으로 다시 침몰해 버리는 영화...
이 영화...
혹평을 받은 것이 왜였는지 이해가 된다...
뭔가 말하고 싶었다면 좀더 신중하게 잘 만들었어야 하고, 아예 웃음 자체에 목적이 있었다면 그런 어이 없는 웃음이 아닌 다른 유머와 코믹을 담았어야 할 그런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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