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부터 화제가 되어서 드디어 개봉하기까지..
개봉전까지는 1년이라는 제작기간? 이 걸리고 많은 제작비가 들었는데...
막상 우리나라에 오니 개봉 몇주만에 간판을 내리게 되어 조금은 안타까웠다.
용 나오는건 뭐든지 좋아했는데..
어릴때 아기공룡 둘리 뮤지컬까지 보러 다닐정도로 용을 너무나 좋아했기에..
하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리얼리티를 중시 하기때문에 어설픈 CG 따윈 관객도 원치 않는데..
그런 점에서는 정말 잘 만들어진 영화이다.
특히 에라곤의 영원한 드래곤 멋진 날개를 펼쳐 올리며 하늘을 나는
파란 드래곤은 나의 눈을 쉴새없이 만들었다.
그리고 또하나의 발견 바로 에라곤 .. 남자주인공..
훈남이를 발견하다.
나이가 어리지만 어찌나 훈훈하게 생겼던지..
하지만 이런 판타지의 특징은 주인공이 너무 어설프고 완벽과는 거리가 멀다는것이다.
그래도 크고 작은 실수로 에피소드를 엮어가는거니까..그런 사건으로 인해
더 단단해져 가는 영웅 만들기의 과정이랄까?..
극중에서 에라곤이 점꽤를 우연히 보러 갔는데.. 가슴을 찌르는 대사가 있었다.
제 미래를 점쳐봤어요..
- 현재없는 미래는 없는거야.. 그런 쓸때 없는데 정신 쏟을 여유 없다..-
대략 이런 말을 한것같은데..
정말 신내림 받은 무당집에 찾아가고.. 신내림을 가장 최근에 받은 곳이 점꽤를 잘본다고해서
찾아갔는데.. 역시 제 마음에 확 박힌 한마디였어요..-
암튼 영화는 전체적으로 빠른 진행으로 1시간30분이 지루할틈없이..
장황하게 일을 벌리지 않고 금방 끝나버린다는 아쉬움이 남지만 전투신도 재밌고..
오락영화로는 좋았답니다. 하지만 어린이들이 더 좋아할듯..
짧다고 아쉬워 하지만 올해 겨울쯤 에라곤2 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되요..
엔딩이 끝나지 않은 이야기로.. 끝이 났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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