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헤니는 그 여유 넘치는 미소를 가져서 그런지 참으로 사랑스럽다. 그리고 엄정화는 전에 느꼈던 부담감보다는 귀여움이 생각보다 익숙하게 느껴져서 좋았다.
생각보다 깔끔하고 유쾌하고 자연스러웠지만 후반부로 갈 수록 약간의 지루함이... 특히나 억지스러웠던 '마에다 계약건'은 약간 error다. 영화에서 주를 이루는 사랑의 룰에 관한 이야기는 뭐... 첫사랑에 총 맞을 정도로 목 매달리다 보니 실연 3연속 당한 여자를 코치해 줄 정도로 사부님이 되셨다? 흠... 영화 내용은 그냥 skip.
보면서 음악이 좋구나 싶었는데 음악 감독이 정재형! 너무 좋다. 전체적인 색깔이 사랑스럽고 따뜻한 영화.
한국의 로맨틱 코메디도 점점 좋아진다는 생각을 갖게 해주는 영화다.
어쨌든, Mr. 로빈 꼬시기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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