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에라곤과 엘디스트를 다 읽고 영화를 봤는데.......정말 실망이 컸습니다.
해리포터는 책을 섭렵한 뒤 기대기대 하면서 영화를 봤는데, 책의 내용과 약간 다르게 나가길래 실망을 했지만 그래도 그렇게 재미없지는 않았는데. 에라곤은 심합니다.
반지의 제왕은 영화를 보면 책을 읽지 않고 보면 내용을 별로 줄인것 같지도 않은 (사실은 엄청 줄였죠)느낌이 들고 이야기의 흐름도 부드럽습니다.책을 보는것 보다는 오히려 영화를 보는 것이 더 재미있지만.
이야기가 두서없이 흘러갔는데.
제 생각은 줄이고 내용을 섞고 할려면 좀 잘 섞어서 재미있게 만들어보지 내용을 완전 뒤죽 박죽 이리 섞고 저리 섞고 책이랑 완전 다르게 갑니다. 책이 훨씬 재밌습니다.
반지의 제왕은 210분 씩정도,,, 해리포터는 150분 정도씩, 근데 에라곤은 110분....... 너무 짧습니다.
에라곤 소설로는 600쪽이 넘는데 그걸 영화로 하는데 110분 너무 짧습니다.영화 시간을 반지의 제왕까지는 못해도 해리포터 정도로 150분 내외 정도로만 했어도 훨씬 볼것도 많고 완성도도 높았을것같은데....
정말 알집도 따라올 수 없는 엄청난 압출률입니다....
에라곤은 판타지 소설이기도 하지만 에라곤이 용인 서피어러와 함께 성장해가는 성장소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성장소설을 그렇게 확 압축해버리닌 내용이 이상할 수 밖에요.
영화 볼 바에야 책읽으신 분들은 책이나 한번씩 더 보시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될 듯... 그게 더 재밌고요.
마지막으로 에라곤의 영화가 책과 다르게 가면서 마음에 안드는 부분들
1.로런이 징집되어간다.
유산 제 2권인 엘디스트는 영화화 안할 건지....참 의문스럽네요. 엘디스트에서 주된 내용들중 하나가 바로 로런과 거트리너의 관계(별 비중 없지만) 그리고 카버홀 사람들이 제국군들을 피해 서더까지 가는 것... 거기서 로런이 리더인데 로런을 군대 보내버리면 엘디스트의 한 축이 빠지는데 그럼 도대체 어떻게 하자는 건지.
2.얼음공주 같은 아리아가 에라곤의서는 미소천사....
에라곤 책읽어보면 아리아는 정말 차갑습니다. 냉철합니다. 웃질 않습니다. 그리고 공주라는 내용은 나중에 나오죠. 엘디스트에 나오는데 어쨋든 엘디스트에서는 에라곤과 서피어러가 요정들의 도시로 가서 훈련을 받기 위해 아리아, 오릭과 함께 요정의 도시로 가는 여정은 안보여줄건지. 아리아 혼자 먼저 보내다니.... 반지의 제왕에서는 줄여도 보여줄건 다보여주고 갈데는 다가고 인물소개는 다하는데..... 영화 시간을 너무 짧게 잡은듯....
3.확 줄여버린 이야기 .
성장소설이기도 한 에라곤을 중간 생략해버리다니... 정말 책 안보신 분들은 이해가 안되실것 같음..반지의 제왕은 책안봐도 어느정도 이해가는데.....
아 정말 두서없는 이야기네 어쨋든 제 생각은 에라곤은 알집도 따라올 수 없는 엄청난 압축률을 보여줬습니다. 우리에게..... 줄여도 너무 줄인......해리포터정도의 시간으로만 영화를 찍었어도 그럭저럭 볼만 할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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