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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j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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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9 오후 2:37: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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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토 극장판 : 기대에 비해 아쉬움이 컸던 영화
이 영화는 지난 8월에 일본에서 개봉한 나루토 극장판의 3번째 영화로서 운이 좋게 시사회를 통해 본 영화로 원작 자체를 좋아했던 내게 기대작이었던 영화 중 한 편이었다. 국내에서 스크린을 통해 볼 수 있는 나루토 극장판 중 첫 작품이었기에 더욱 값지게 느껴졌다.
STORY
나뭇잎 마을에서는 부자섬으로 알려진 초승달 섬의 왕자인 미치루 왕자와 그의 아들인 히카루를 지켜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마을에서는이 일에 카가시와 나루토, 사쿠라, 록리에게 이 일을 맡긴다.
카가시 일행은 미치루 왕자 일행을 보호하려 하지만, 이들의 돈이면 다 된다는 무절제한 행동에 두 손을 들 지경이다. 도중에 돈으로 유랑 극단을 사 어떻게든 초승달 섬에 데려가야 하는 일까지 떠맡게 되고 만다. 거기에다 히카루 역시 나루토를 돈으로 해결하려 하는 모습에 나루토는 그만 화를 내고 만다.
가진 고생 끝에 가까스로 초슬달 섬에 도착한 이들을 기다리는 건 쿠데타를 일으켜 왕권을 빼앗은 샤바다바와 그의 하수인인 닌자 3인조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데 ...
한편, 초승달 섬의 왕에게서 새로운 의뢰를 받는 카가시. 과연 카가시 일행은 임무를 무사히 완수 할 수 있을까.
나루토 극장판의 볼거리
-전작을 뛰어넘는 술법 대결
나루토를 얘기하자면, 바로 술법 대결 씬이 최고의 매력 포인트이다. 특히 극장판 시리즈에서는 오리지널 캐릭터의 등장과 함께 그들과의 대결에서 보다 다양한 대결 구도를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가시 일행과 그들의 적인 3인조 들의 대결은 전작에서 보여주던 그 이상의 대결을 보여준다. -철부지에서 어엿한 사람으로의 성장담
이 영화에서 주목해 보아야할 인물은 바로 초승달 섬의 왕자인 미치루와 그의 아들인 히카루이다. 둘다 제멋대로인데다 돈이면 다 되는 줄 아는 그저 그런 인간들의 전형이지만, 카가시 일행과의 만남과 함께 여행을 하면서 어엿한 진정한 왕으로서의 모습과 사내로서의 모습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그린다.
이러한 성장담이 바로 이 영화의 매력이 아닐까 한다.
나루토 극장판의 아쉬움
-영화의 재미를 반감시키는 자막
일단 이 영화의 약점을 자막이었다. 대개 자막을 보면, 영화가 승패 여부가 보이는데 이번에는 조금 약해 보였다고나 할까. 자막에서 느껴지는 어투가 조금은 딱딱한 느낌이었다.
또한, 당시 아이들이 보다가 중간에 뛰쳐나가는 걸 보면 아이에게는 거의 고문과도 같았을 것이다. 케이블 채널에서 주로 더빙된 작품만 봐오다 자막으로 보기엔 너무 심심한 영화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영화 내내 아쉬움이 남았다.
오히려 자막보다 더빙을 봤더라면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른하고 밋밋한 이야기
나루토 극장판이라는 점에서 영화를 기대하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 자체는 초 중반이 매우 밋밋하다는것이다. 물론 이는 영화의 방향성과 메시지 자체가 어느 정도 요인을 지니고 있지만, 너무 밋밋하다.
그에 비해 후반부에는 비교적 많은 이야기들을 한꺼번에 터뜨려 내지만, 아무래도 다 풀어내기에 다소 급하게 풀어낸 면이 있다.
아무리 원작을 재미있게 봤다고 해도, 영화의 중간부분까지 너무 지루하게 진행되는 탓에 그리 재미있게 느껴지질 못했다. 물론 영화의 후반부에는 매우 강렬하고 임팩트 있는 모습으로 다가오지만, 나루토 극장판의 전작만큼의 모습을 보여주기에 미흡한 것이 아닌가 싶다.
-다른 극장용 애니메이션에 비해 약화된 퀄리티
최근에 뛰어난 퀄리티를 지닌 애니메이션이 늘고 있다. 유감스럽게도 나루토 극장판은 이러한 퀄리티와 완성도 적인 측면에서는 조금 부족한 모습을 보인다. 극장판의 성향상 1년에 한 편씩 공개되는 측면이 이 영화의 퀄리티 문제에 있어 약점을 드러낸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최근 극장용 애니메이션 치고는 약해보인다. 이는 일본과 국내의 정서의 차에 기인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일본의 경우, 전작의 인기가 있으면 꾸준한 인기를 고수하지만, 국내의 경우에는 꼭 그런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국내의 정서에 맞아야 하며 뛰어난 퀄리티를 보여주지 못하면 그리 좋은 모습으로 기억되지 못할테니 말이다.
그런 면에서 최근에 개봉된 다른 애니메이션에 비해 약한 퀄리티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나루토 극장판를 보고
-기대에 비해 아쉬움이 컸던 영화
나루토 극장판은 원작을 좋아했던 만큼 크게 기대되었던 작품이었다. 물론 작품의 성향상 성장 영화적이며 어린이 취향의 애니메이션이라고는해도 어느 정도 관객에 배려해야 하는 것도 필요했다. 정작 영화에서 이러한 것들이 어린 관객에 대한 배려라해도 정작 요즘의 관객들은 그리 녹녹치 않다. 그만큼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이 소개되는 마당에 정작 원작과 방송의 인기를 이용해 보여지는데 있어 메리트를 제공하지 못하면 아무래도 아쉬움이 남을 따름이다.
차라리 더빙본을 먼저 봤더라면, 아마도 다른 입장으로 변화했을 지 모르지만, 그렇지 못해 아쉬운 영화로 남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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