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돈 주고 보게될지는 상상도 못했다. 엄정화라는 배우의 이미지.. 뭔가 식상하고 거기서 거기일거 같은 느낌때문에 선뜻 보고 싶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던 영화이다. 게다가 삼순이도 보지 않은 탓에 다니엘 헤니에 대한 동경(?)도 없었다.
기대가 바닥이었던 탓인지 의외로 시간이 아깝고 그런 정도는 아니었다. 그렇다고 여타의 영화에 비해 괜찮거나 추천해줄만하지는 않다. 생각보다 괜찮네 정도...
아무리 한국어를 알아듣고 말은 어설프다는 설정이지만 한쪽은 영어로 한쪽은 한국어로 얘기하는것도 회사의 보스와 직원이 그런식으로 사랑에 대한 강의를 한다는것.. 모르겠다. 너무 비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다니엘 헤니는 멋있었다. 나에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영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