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 시사회에 처음 당첨되서 본 영화였다.
다른 생각은 필요없었다
단지 그냥 웃고 즐기기만 하면 되는 그런 영화였다.
생소한 독일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영화다. 축구의 나라 독일 그리고 그 안에서
좌충우돌 펼쳐지는 로맨틱 코메디 안에서 느낄 수 있었던 건 어떤 깊이도 어떤 철학도
필요 없었다.
하지만 이 영화가 보여준 가장 탁월했던 것은 각 인물 하나하나에 담겨있는 독특한 캐릭터에
적절한 상황 그리고 과장된 웃음으로 영화 런닝타임 내내 전혀 지루함 없이 관객들을 이끌고
갈 수 있었던 것이다.
영화보는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영화의 개연성????????
전혀 찾아 볼 수 있다. 단지 우리 나라 영화 조폭 마누라, 박대박 등 단지 상업적으로 만든 영화일 뿐이었다.
예전에 한창 스크린 쿼터에 대해서 많은 말들이 오고 갔던 적이 있었다.
그 중 유럽 영화 이야기도 많이 언급이 됐었는데 결국 이런 영화로는 어떤 것도 지킬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 영화 하나만으로 모든 유럽 영화를 일반화 시킬 순 없지만 이런 류의 영화는 헐리우드에
넘쳐난다.거기다 만드는 노하우까지 합친다면...
결국 경쟁자체가 되지 않는다.
그런 면에서 이 영화는 유럽에서 단지 소모적인 그런 영화다.
어쨌든 이 영화는 생소한 독일을 단지 축구와 맥주를 통해 우리에게 가장 쉽게 독일을
알려준 그런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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