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한여자 케이트(-팜케 얀센 (Famke Janssen))가 있다. 그 여자는 사랑에 굶주려 있다고 해야 할까.. 그리 쉽사리 연인관계가 오래가지 못한다. 지금까지 지나간 남자..13명.. 이들 모두 3주를 넘기기 못하고 홀로 있다 어느날 이상한 그림들을 전시하는 화랑에서 화가 아담(-존 파브로 (Jon Favreau)을 만나면서 사랑과 섹스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한 여자와 남자가 만나 서로를 알게되면서 사랑에 빠진다. 그 사랑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교감하게 된다. 하지만 그 사랑은 상상처럼 쉽게 다가오지도 않고 이루어지지도 않는다. 막상 이 사람에 대한 사랑도 언제 그랬냐듯이 그 교감 주파수가 점점 미약해져 간다. 만남이 시작되면 아울러 이별의 카운트 다운도 시작된다. 서로의 주파수가 미약해 지면 이 이별의 카운트 다운은 점점 빨라지게 된다. 여기 이 영화에서는 서로간에 섹스가 없어짐으로써 서로에 대한 사랑을 불신(?)하게 아니 무덤덤해져 버린다. 과연 섹스는 사랑의 필요악 인가. 필요충분 조건인가.. 허나 영화는 아담의 말처럼 사랑해가 치즈 샌드위치라는 말 처럼 들릴때... 어쩌면 무의미한 것 처럼 들리는 것 일수도 있으나. 그 만큼 편안한 말인 것이다. 적어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사랑해라는 말이 편안하게 들릴때 이 만큼 더 좋을때가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