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한 이야기 좀 합시다.
토요일이라서 빈둥대고 있는데, 아이들이 자꾸 영화보러 가자고 해서 더빙되는 영화가 "파이스토리" 한개가 있어서 예매하고 같죠.
이게 나의 첫번째 실수.- 살펴보지 않고 무조건 예매한것.
영화 시작이 되는데, 처음 들어보는 제작사 명만 스크린에 흘러가는데 앗!하는 예감이 들더라구요. 디즈니도 아니고, 픽사도 아니구, 이거 어디 국적 영화일까.
영화시작 15분 후 아들이 재미 없다고 빨리 나가자고 떼쓰기 시작함.
영화시작 30분 후 딸마저 재미 없다고 나가자고 함.
난 이미 비몽사몽...졸고 있구. 애들 달래서 돈 아까우니까 끝까지 보자.
겨우 달래고 또 졸고.
속으로는 디즈니등의 유명 제작사가 아니니까 그런거구나....
엔딩 크레딧이 올라 올때 이거 우리나라 사람과 외국 사람이 같이 제작한것을 알게되었을때, 한마디로 "역시"
돈 남고, 시간 남을때, 그리고 정말로 어디 갈때 없을때 보세요.
애니메이션 수준 빵점. 스토리는 더더욱 빵점.
애들도 안봄. 빨리 나가자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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