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브랜드의 형사인 '빅 밥' 카터는 결혼 기념일을 맞이하여 아내와 큰 딸, 그리고 사위, 아들, 작은 딸 등 가족들을 데리고 여행을 떠난다.
사실 가족 중 누구도 달가워하지 않는 여행이라서 즐겁지 않은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캘리포니아를 가는 데 굳이 비행기를 이용하지 않고 차량으로 미국을 횡단해서 추억거리를 만들겠다는 욕심으로 이동하다가 길을 잘못들게 된다.
이 과정에서 한 주유소에 들러 주유소 주인이 중간에 지름길을 가르쳐주지만, 지름길로 접어들자마자 누군가 설치해 놓은 부비트랩으로 인해 자동차는 고장이 나고, 이내 사막 한가운데의 이름모를 황야에 멈춰서게 된다.
이곳은 정부가 원자폭탄 실험을 하면서 주민들을 모두 소개한 지역으로, 사막을 둘러싼 바위산에는 원자폭탄 실험에서 살아남은 돌연변이 부족이 살고 있다. 피에 굶주린 이들은 카터 가족을 차례 차례 제물로 삼으려 하는데...
어쨌든 이야기는 이렇게 흘러간다.
잘은 모르겠지만, 현재 이 영화는 그 잔인함으로 인해 수입이 반려됐다고 전해진다.
이 영화는 최근 걸작 호러물의 리메이크 바람을 타고 웨스 크레이븐 감독의 1977년 작품을 리메이크했으며, 웨스 크레이븐 감독 자신도 참여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개봉 당시 박스 오피스 3위 정도의 흥행 성적을 거두었으며, 잔혹한 장면이 많아서...
비평가들 사이에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 영화 평론가는 '어쨌거나 1시간 30분 동안 사람들이 서로 죽이는 장면을 본다는 것은 멍청하다'며 혹평을 가했고, 반면 일부 평론가는 굉장한 호러물이라며 호평에 가세하기도 했다.
어쨌거나, 인육을 먹는 장면 등 웬만한 다른 호러 영화보다 그 잔혹함의 수위가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이 작품은...
정부 핵실험의 피해자들을 잔혹한 괴물로 묘사함으로서 보는 사람에게..
상당한 불쾌감을 선사하고 있다.
어쩌면 더한 불쾌감의 선사를 위해 의도적으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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