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이라는 말 자체는 그야말로 '가정'을 뜻합니다.
'만약 내가 UA93편에 탐승한 승객이라면 어떤 행동을 취했을까?' 를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테러를 감행한 자들을 제외한 누가 이 참사를 예측할 수 있었겠습니까...
세상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일들이 있습니다.
태어난 것, 지금의 가족들을 만난 것,평생 불릴 이름이 지어진 것, 국적 등등.
단지 9월 11일 UA93에 탑승했다는 이유만으로
한 순간 죽음으로 내몰린 사람들...
사랑하는 사람들을 포함한 전부를 놓아야만 했던 사람들의 심정은 어떤것일까?
잊을 수 없는 사건, 잊어서는 안되는 사건을 영화화해 2001년 9월 11일을 영원토록 남긴 작품입니다.
살아있음을, 이 순간을 감사히 여길 수 있게 만들어 준 영화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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