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한번 상상해 본다..그냥 하고 싶은 말만 하고 살수 있다면..하는 그냥 바램!! 내가 필요로 하지 않는데도 말을 해야 할 경우가 너무 많아서 일꺼다.. 매번 만나는 사람앞에서는 그냥 편하게 이런저런 얘기들이라도 하겠지만 워낙 사회가 넓은지라 매번 만나는 사람만 만날수 없는지라.. 만나는 사람마다 똑같은 멘트를 여러번 반복해서 사용한적도 한두번이 아니다..ㅋ
영화속 킬라는 말을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거 뿐이다..왜냐..그 이유는 쪽팔려서..혀가 짧아서란다!! 그리고 킬라 곁에는 그냥 붙어사는..우연히 술집에서 만난 그녀가 있다..귀찮은거 같으면서도 없으면 괜히 허전한..그런 존재의 그녀..^^이런게 사랑이라면 사랑이겠지만서도.. 하지만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그녀는 그냥 우연한 그런 여자가 아니였음을.. 킬러지만 머리보다 가슴이 먼저 동하는 터에 아이 하나도 데려오고 말았다..ㅋ 그리고 1억을 위해 사람을 죽이는 킬러가 되었지만 나중엔 나름 예의없는 것들만 죽이겠다는 계획까지 세우게 되는 요~~킬라!! 어떻게 얘기해야 할까??
대충 내용은 요렇듯 복잡하듯 보이지만 아주 단순하게 흘러가는 그냥 킬라의 마음 가는데로 흘러간다.. 하지만 그 속에 잠재 해 있는 너무나 복잡한 생각까지 내가 다 알수는 없는 듯 했다.. 사랑도 내 자신의 장애도 결국엔 둘다 지켜내지 못하게 되지만..킬라는 웃으면서 그렇게..(스포일러관계로..) 근데 왜 굳이 킬라에게 그렇게 가혹한 처벌의 결말을 줘야 했는지..참..극적인 결말을 원했던 거라면 정말 이젠 식상하니 바껴야 한다고 생각되는 바이다..이건 아니잖아~~충분히 해피엔딩할수도 있었던 영화이거늘..그리고 또 한가지..(극중 윤지혜가 뱉어내는 말 중에서 진짜 말을 못하시는 분들이 보신다면 다소 화가 날만한 부분들이 적지 않게 있는데..걱정 되더라고요..상당히 불쾌하게 보실수도 있겠다 싶은게..그냥 영화니까 봐주세요!! 미리 써주시길..^^;;)
신하균이 아니면 과연 이 역할을 그 누가 요렇게 훌륭하게 소화해 낼수 있었을 까 싶은 정도로 최고다.. 특히 매운 고추를 먹고 매워서 어쩔 줄 몰라하던 그 표정이 압권!!근데 솔직히 영화보기 전에는 대사가 없어서 쉽게 영화 찍었겠네..했는데 그보다 충분히 많아 보이는 그 많은 나레이션들이 더 힘들어 보였다..ㅎㅎ그리고 충분히 더 풍자적일수 있었지만 너무 재미에 치우치지 않았난 싶네요..
내 자신도 가끔은 말을 안하고 살고 싶은 때가 많다..물론 듣지 않고 살고 싶을 때도 많지만서도.. 하지만 그럴수 없기에 여전히 일본어도 영어도~가장 많이 뱉어내는 우리 대한민국 언어도 쉴새없이 쏟아내고 있다..지금도..^^ 참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