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 또 발칙, 도발 또 도발, 작품 내내 나오는 것들입니다. 등장하는 케릭터의 이력만 봐도 대단합니다. 이쁜 남자를 사랑하게 되는 무쓸모고 의 킹카 킹카 "안소니", 자뻑 킹카"테리&우스", 가난때문에 몸을파는 "가난을등에없은소녀", 유일한 순결(?)남 "외눈박이" 그의 어여쁜(?) 남동생 "두눈박이" 등등.. 하지만, 작품내 대사 한마디 없지만, 가장 인상적인 케릭터는 "가난"입니다. "가난" 의알수없는 매력이란...
도무지 정상적이지않은 학생들...
작품은 그들을 하나하나따라가 그들의 생활과 로맨스를 보여줍니다. 기존의 관습으로 갔다가, 그것을 비틀고 꺽으며, 그들의 알수없는 난잡한 생활과 로맨스를 지루하지 않게 학원물에서 멜로, 뮤지컬, 판타지 등등 각종 장르를 넘나들며, 재밌게 풀어나갑니다.
정상적이지않은 그들의 수업시간
전체적인 줄거리는 그들의 일상과 사랑으로 시작하여, 학교에서 발생하는 기묘한 사건을 풀다가, 그 진실(?)에 맞서는 내용입니다. 특히 국내에서 상당히 보기힘든 뮤지컬을 끌어내서 좋았습니다. 기존 뮤지컬 요소에 그들의 생활을 접목시키니 가사는 슬프지만, 웃길수 밖에 없는 상황과 뮤지컬 장면에 나오는 노래방연출(?)은 압권입니다.
종종 등장하는 뮤지컬 장면들은 의외의 재미를 준다.
무엇보다 좋은점은 풍자극 과 코믹극의 적절한 줄다리기를 한 구성입니다. 현제 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것을 콕콕 찝고 들어가다가, 다시 쑥 나와서 코미디로가서, 치고 빠져버리니, 전체적으로 즐기면서 볼수있었던것 같습니다. 가난을등에없은 소녀의 행동이나, 모습들이나, 럭셔리 삼인방의 행동들, 외모지상주의폐해, 인터넷 XX녀 열풍과 TV쇼의 허무주의 등등.... 특히 작품 전반에 깔린 미스테리한 사건은 그들에게는 엄청난 사건이지만, 결국 그것은 그 학생들에게 선행을 하는것이나, 학생들은 그것을 저지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보고, 씁쓸하다고 생각할쯤에 엄청난 "도발"을 하여, 묵살시켜버려서, 후반 가난을등에없은소녀의 대사 "일단 현제를 즐겨" 처럼 결론적으로 힘껏 웃을수 있는 작품으로 끝이 납니다.
그녀의 청순한 연기는 새로웠다.
난잡하고, 발칙한것에 익숙하신 분들, 상상력에 빵꾸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다세포 소녀를 추천해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