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거 웬 또라이 영화냐 싶다. 할짓이 그렇게 없어서 이런 패러디 영화를 자꾸만 만들어낼까?
웃긴 장면에선 정말 웃기다. 물론 어이없게 웃긴 장면이 훨씬 많다. 영화를 많이 보면 볼 수록 또 헐리우드 연애전선에 대한 정보가 빠삭하다면 이 영화에서 패러디되고 있고 또 그냥 단순히 언급되거나 지나쳐가는 소재들도 웃음과 관련을 지으며 맘 편하게 볼 수도 있겠다.
그런데 웃고 있어도 어이없기는 마찬가지다.
영화 시작하자마자 이거 무서운 영화 만든 사람들이 참여했겠구나 싶었는데 맞아 떨어졌고 무엇보다도 버피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에서 버피의 절친한 친구였던 앨리슨 해니건이 왜 이런 영화에 출연했는지 좀 아쉬웠다. 물론 여타 다른 코믹물에도 많이 나오고 각종 역할에서 만나고 있지만 이 영화는 좀 아니다 싶었다. 무서운 영화로 안나 패리스가 좀 떴다면 앨리슨 해니건은 이걸로 좀 떨어질 것 같다.
그냥 정말 아무 개념없이 즐기기에 무난하다. 어느 영화 패러디했나 또 어느 인물들과 관련있나 등등 그런 것을 찾아보는 재미??라고 하면 또 있을 수 있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