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유행했던 영웅 본색을 때 지나 다시 빌려본 듯한 느낌이었다 ... 배철수 주연의.....
태국영화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본다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인 듯 하다. 아! 후진국이라고 생각했던 태국에도 저 정도의 영화가 있구나.. 첫 배경의 피가 흐르는 가운데 새겨지던 연출, 감독, 배우 등등은 정말 새롭고 뭔가를 기대하게 하는 듯 했지만... 영화가 진행되며 나오는 태국의 테크노(?) 음악, 벙어리 주인공 계속되는 살인행각.... 도대체 이 영화의 연출, 감독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지.....여기저기서 본 듯한 카메라 앵글과 기법들에 짜증만 났고.... 약국에서 일하는 여자(이름은 모른다)와의 어설픈 사랑 이야기도 그렇고... (킬러라는 직업과 벙어리라는 핸디캡으로 물론 사람들과 접해본 적이 없어서 였겠지만......) 너무 허접하다는 느낌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나오면서 느낀 점은...."아, 한국에 태어나길 잘했다. 정도였다. 화장실에서 일보다가 죽을 일은 없겠기에." 순전히 제 느낌이니까......용서해 주세요...재미있게 보신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