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댄스 영화제에서 프리스티지 월드 프리미어에 선정된 작품이라고 해서 약간의 기대를 하고 본...제목과는 다른 로맨스코미디 영화이다. 그런데 개인적으론 기대 이하..너무나도 이하였다.
감독은 현실적인 사랑을 표현했다 했고 과장된 코미디를 하지 않으려 했다 는데.. 그것이..둘다 놓쳐버린 격.....이라고 본다.
살아오며 여러 남자를 만났지만 번번히 금방 헤어진 여자 주인공..케이 트.. 케이트는 우연히 미술 전시회에서 만난 화가 아담을 만나 사랑하게 된다. 그런데 권태기는 여전히 다가오고...헤어짐의 시간을 갖기로 한다. 그 시간동안 둘은 서로가 자신에게 소중했음을 깨닫지만.. 후회하지 않는다는것을 보여주기 위해 억지로 많은 다른 이성을 만나고 다닌다. 그러다가 결국에...다시 재 결합한다는...
나는 뻔한 이야기의 영화라고 비판하는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시나리오에 있어서 전혀 생각지 못했던 걸 표현해야 할 의무는 없으니 깐...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이기 때문이 아니고 과정 자체가 못마땅하다. 과장되지 않은 코미디를 보여주려고 했다는데 그저 <아메리칸 파이>의 우스웠던 모습만 떠올려질 뿐이었다.
사랑에 관한 표현도 한단계 수준이 낮은듯 하다. 사랑엔 타이밍...여러번 해보고 진정한 사랑을 깨닫는다... 그 표현에 있어서 많은 부족함이 보인다.
영화 전문 평론가가 아니니...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힘들다. 음.....
보고 나오면서 기억에 남는것은 그저 "치즈 샌드위치" 뿐... 그게 뭐냐...보시면 아실...^^; 그럼 안녕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