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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jer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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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09 오전 11:16: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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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이라는 작품은 물론 그 성격에 따라 천차만별이겠지만, 본작을 좀더 완성도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해준다. 물론 외전하나만으로도 훌륭한 하나의 완성도 높은 작품이 될수도 있겠지만, 본작과 합쳐져 비로서 거대한 작품의 세계관이 완성될수도 있는 것이다.
매트릭스의 외전이라고 부를수 있는 애니매트릭스는 좀체 애매한 매트릭스의 세계관을 잘 살펴볼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며, 시리즈를 이어주는 가교의 역할도 충실히 하고 있어서 외전으로서의 퀄리티가 뛰어난 편이다.
약간은 성격이 다르지만, 얼마전 일본에서 출시된 파이날 판타지 7 : 어드벤트 칠드런 역시 외전의 성격이 진한 작품으로 퀄리티는 뛰어나지만, 본작인 게임과 같이 연계해야지 비로서 완성도가 이뤄지는 작품이었다.
스타워즈 TV판의 클론전쟁은 스타워즈의 무수히 존재하는 외전중에 하나이다. 시간적 배경은 ep2의 클론의 습격에서 ep3 시스의 복수사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좀더 구체적으로는 ep2에서 나오던 클론전쟁에 좀더 많은 할애를 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원작 스타워즈처럼 상상력의 극대화를 애니메이션이라는 매체를 활용하여 잘 표현하고 실현시킨 작품중 하나이다. 초미니 에피소드 1~25편이 수록되어 쉴틈없이 전개되는 에피소드들로 인해 지루할 틈이 없으며, 연출 또한 원작의 분위기를 그대로 계승하며 최대한 다양한 모습들을 살필수 있어서 그 퀄리티 또한 나무랄데 없는 수준이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이라는 매체에 너무 과신한 나머지 약간 이질감이 상당히 많이 느껴졌었는데,
먼저 마스터 '요다'와 마스터 '윈두'는 이 작품에서 괴물로 묘사된다. 나쁜의미가 아닌 슈퍼 영웅이라는 의미다.
그들은 저 높은 하늘에서 뛰어내려도 살며, 자신 키에 몇백배나 되는 높이도 가볍게 점프를 하고, 손짓 한방으로 적 부대를 모두 날려버리거나, 함대를 서로 부딪히게 할수 있는 괴력의 소유자인 것이다.
영화에서도 물론 간혹 그런 장면이 나오긴 하지만, 이는 상당한 힘을 필요로 하는지라, 연기자들의 표정연기가 어느정도 받쳐주었지만, 이 작품에서는 너무 쉽게, 밥먹듯이 해대는 것을 보고 이질감이 많이 느껴지더라.
특히 그라비어스 장군과의 대결에서 제다이들이 1:4로 수세에 몰리는 장면은 그 전에 나왔던 윈두와 요다의 활약을 봤다면, 상당히 어색했을 장면. 물론 윈두와 요다가 초슈퍼샤이어인이라고 주장하며 넘어간다면 할말은 없다만, 너무 격차가 나는 이 느낌은 약간은 아쉬운 느낌이랄까.
물론 스타워즈 TV : 클론 전쟁은 서양식 스타일의 애니메이션이라, 동양권 애니메이션의 영향을 많이 받은 국내 매니아들에겐 약간의 거부감이 들수도 있을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서양식 그림체도 문제없이 보기 때문에 상관은 없지만, 파워퍼프걸 스타일은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이기에, 파워퍼프걸 스타일의 그림체로 제작된 이 작품은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약간의 이질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Vol 1, 2를 합해서 2시간이 정말 금방 지나갈 정도로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 작품은 스타워즈의 매니아라면 필히 봐야할 작품이며, 스타워즈 시리즈를 전부 감상한 팬이라도 보는데에는 지루함을 느낄 시간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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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클론 전쟁(2003, Star Wars : Clone W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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