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색채감에 뻑~ 가버려서
콩깍지 덕분에 나쁜것도 좋게 보이고..
아멜리에를 상상하게 만드는 독특한 정신세계에
역시 뻐억~ 가버렸었지만..
자꾸만 아멜리에랑 비교하게 만드는 전체적인 영화의 느낌이
시티즌독이라는 영화자체를 똑바로 세워놓지 못하게 만드는 듯하다.
오래간만에 보는 프랑스적인 생뚱맞고 엉뚱한 상상력에
이 반가움을 감출수는 없지만
조금은.. 부족한 느낌이 드는 이유가..
역시 언어때문인건가.
영화 전체가 예쁘고, 기발하다지만..
아멜리에나 러브미이프유데어에서 보여지던 어떤 이펙트가 부족한 느낌은..
약간의 지루함을 불러 일으킬 소지가 있어 보이던데..(솔직히 끝부분 갈 수록 그 힘이 더 사라지는 느낌)
갑자기 시선을 잡아끌어서 감독이 의도한 새로운 시각을 우리 모두에게 딱!! 각인시킬 수 있는 힘이
부족했다는 생각이 든다.
가장 좋았던건..
보통 생각하는 사랑을 기발하게 표현해줬다는것..
그때그때의 '사랑'이 만들어내는 오묘한 느낌들을
어쩜 그렇게 귀엽게 표현해놨는지..... 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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